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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후루츠캔디 Aug 08. 2023

섬세한 사람의 취미생활

'고운' 매거진을 참고하세요.

섬세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은, 공기의 에너지를 그대로 흡수하므로, 사람들과 어울린 후엔 내 몸과 마음을 순회하는 외부사람 에너지를 가라앉히고 피로를 풀기위해 일정시간 그 이상 '휴식'이 필요하다.


또, 휴식에 필요한 시간이 보통사람들보다 길 기에 굳이 경제학적으로 말하자면 사람을 만나고, 휴식하고, 다시 만나는 흐름에 필요한 시간의효율이 낮다.


한편, 나는 섬세하면서도 외향적인 사람이기때문에, 사람에게 에너지를 받는 반면 또 민감한 사람이므로 이런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관한 글을 나중에 적어보고자 한다.

 섬세한 사람에게 이로운 행위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나의 다른 매거진 '고운'에는 나의 취미생활의 일부가 나열되어있다.








Hugging trees,


나는 나무를 좋아한다. 그리고 각각의 나무는 인간에게 유익한 에너지를 방출한다고 한다.

나무를 껴 안고 있는 것이 치료법이라니.. 원시신앙에서나 들어볼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과학자들의 연구조사결과, 민감한 사람들과 어린이들의 경우 나무의 척추.. 그러니까 트렁크 부분을 정기적으로 껴 안고 있게 한 결과, 면역체계와 몸의 신경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 the therapy of trees by honis..). 또 나뭇가지의 마법을 아시는가, 나무의 트렁크를 중심으로 동남쪽으로 곧게 뻗은 나뭇가지는 예로 부터 치료의 효과를 갖고 있고 나쁜 악령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서양의 토속신앙이 있다. 동쪽으로 뻗은 매화나뭇가지가 햇살의 기운으로 귀신을 쫓는다는 한국의 민속신앙과 맞닿는 부분이라 전혀 일리가 없는말은 아닌가보다. 끊고 싶은 인간관계가 있을 때에도, 깊은 숲속에 들어가서 이미 떨어진 나뭇가지를 잡고, " 나와 너의 정서적 관계는 이걸로 끝이야!" 라고 강하게 마음속으로 혹은 마음밖으로 외친후, 그 조각을 바닥에 뿌려둔채로 숲속을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꼭 나무들을 껴안고 있지 않더라도, 주술을 외우지 않더라도 어쩐지 숲에 들어가면 그 고유의 향과 새들의 노랫소리, 푸른 하늘과 초록빛 나무들, 햇살, 바람소리, 비온 뒤에 흙에서 올라오는 소리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주변의 에너지를 내 것인것처럼 흡수하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점을 이용해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휘감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닐까 싶다. 


캠핑이나, 물놀이, 나무아래서의 휴식, 자연에서 숨쉬기, 뛰어놀기, 트랙킹 모든 자연안에서의 놀이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원기를 되찾게 한다.


멀리 나갈 수 없다면 정원관리나 베란다정원만들기, 화분관리 등 작더라도 가까운 활동들이 도움이 된다.









요가와 명상, 필라테스


몸과 마음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명상, 기지개를 펴기 위한 요가, 몸과 마음의 캐캐묵은 에너지를 빼 버리고 신선하고 활기한 에너지를 힘껏 공급하기 위한 필라테스.. 이 운동 3박자는 마치 벌서고 있는 기분이 든다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질기고 다부지고 참을성이 강한 내 기질과 너무나도 맞는 운동들이다. 몸과 마음의 컨디션에 맞춰 무엇을 할지 혹시 몇가지를 혼합 선택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의 효과, 즉 눈으로 확인 가능한 또는 마음으로 확인 가능한 효과가 많기 때문에 20년간 지속하고 있는 나만의 건강관리법이다.



 


좋은 음악과 향기 감상하기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섬세한 선율과 높낮이를 느끼며 내 감정도 오르락 내리락 미끄럼도 탔다가 등산도 했다가 가볍게 산보도 했다가.. 즐거운 마음의 여행을 한다. 향기또한 마찬가지다.

좋은 향기를 맡으면 내 몸과 영혼이 촉촉히 그 향기에 적셔지고 온전히 휴식하는 느낌이다.

조용히 촛불을 켜고 좋은 차를 마시며 좋은 음악을 감상하는 건, 깊고 진한 휴식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거품 또는 소금목욕하기


나는 욕조목욕을 좋아한다. 기분좋은 거품이나 소금을 풀어놓고 물에 들어 갔다가 나오면 신경계나 근육계에 뿐만 아니라 호흡기계통에도 유익하다.




깊은 탐구자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한가지 주제에 호기심을 갖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때까지 파고야 만다. 내가 돈을 버는 직장에서도 더 나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금전적 투자를 통해서 공부하고 자기계발하는것또한 게을리 하지 않으며, 언제든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몰입할 준비가 되어있다. 누군가는 새로운곳에 도전할 수 있는너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느냐고 말하는데, 나는 나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유능하다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 몰입하고, 사고하고, 비판하고, 조절하고, 개선하는 것을...





나의 공간을 아름다운 곳으로 단장하기


집은 나의 영혼과 육체의 휴식처이므로, 단정하고 깨끗해야하는 건 기본이다.

예쁜 공간안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사는 행복이 크므로,  집안 정리정돈과 인테리어에 대한 열정은 누구도 말릴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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