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놀람과 당황

by 후루츠캔디

어린시절, 매우 조숙해야 했던 여자아이가 있었다. 바로 나다.실상 나는 여타 아홉살들과 마찬가지였는데, 부모님을 비롯한 나를 보는 거의 모든 어른들은 내게 늘 '어른스럽다, 조숙하다' 말 했기에, 나도 모르게 그 표현에 익어, 나도 스스로를 '그 나이 어린애 같지 않은 성숙함'의 겉옷을 진짜 내 모습으로 인식하며 살았다.



모두를 위해 그 편이 유리했다.


생물학적으로도 난 어른이 빨리 되고 싶었다. 어린이의 몸으로는 도무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후루츠캔디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남편과 팔씨름을 하며 무력감을 맛볼 때, 가장 마음이 푸근해지고 편안해지는 사람

361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3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