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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감과 공허

by 후루츠캔디

돈버느라 분주한 아빠, 동생 간호로 고단한 엄마로 인해 나는 늘 빈공간에 우두커니앉아 텅 빈 그 집을 혼자 메워야했다.


동생이 아프기전에 우리 가족은 얼마나 단란했었나, 늘 주말마다 나들이가고, 아빠 엄마가 퇴근해 집에 오는 시간이 되면 함께 저녁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지, 우리가족은 늘 단란하게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해 티비도 잘 보지 않아서 학교 아이들이 티비 프로그램 이야기 할 때에도 나는 할 말이 없었어.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집, 늘 음식 냄새와 따뜻하고 깨끗한 이불이 준비된 집, 밤 9시면 전체가 모두 잠자는 우리 식구들. 난 그런 가족이 좋았었는데, 동생의 백혈병이 이 모든 것을 바꿔놓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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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팔씨름을 하며 무력감을 맛볼 때, 가장 마음이 푸근해지고 편안해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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