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on boys

2012/08/04 18:04

by Hong Sukwoo


어제 우연히 오랜만에 만난 한 어른은 내게 대뜸 요새 일이 재미있느냐고 물었다. 약간 뜸 들였지만, 아직 재미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이제 막 어른이 되려는 것 같다면서 그 질문의 이유를 말했다. 소년을 유지하세요, 라는 그에게 나는 균형을 맞추려는 중이라고 했다.

멋지다고 생각한 이들이 하나둘 어른과 사회와 회사와 조직의 규칙으로 그 사람이 가졌던 채취를 잃는 걸 본다. 종종 비현실적으로 적응하여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은 경험을 듣는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복잡한 마음이 든다.

소년을 유지하세요. 새벽까지 머리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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