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Sinclair
예쁜 모습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모습도 있기 마련이죠. 사람의 다양한 모습 중에서 유독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언행이 있습니다. 정말 잠깐 지나가는 순간에도 이런 말과 행동은 강하게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소위 '밉상'이라고 부르는 경우인데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밉상은 어떤 사람의 '특정 행동'일까요?
아니면, '특정 사람'의 어떤 행동일까요?
다른 사람을 통해 밉상이라는 생각을 하듯이 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모습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늘 조심해야겠습니다.
What do you think about it?
I think
말고 많고 논란도 많은 도쿄올림픽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4년(이번엔 5년이네요)을 준비했을 선수들을 생각하면 또 다른 마음으로 공감이 되고 '올림픽 취소'라는 말을 쉽게 꺼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김제덕 선수를 보면서 더욱 그랬습니다.
2004년생 고등학생의 어린 나이에 첫 세계무대 출전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긴장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뜨겁게 외치는 그의 '파이팅'은 TV 너머로 보는 저에게까지 간절한 외침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 그를 보며 '시끄럽다', '오버한다' 등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댓글을 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뭐 그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꼭 공개된 곳에 표현을 했어야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목이 쉬어라 파이팅을 외치지 않으면 긴장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기 대문일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이기 때문에 얼마나 잘하고 싶었겠습니까. 특히 대한민국 양궁은 올림픽에서 성적 내는 것보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인데, 그런 난관을 이겨내고 올림픽 무대에 섰기 대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 아닐까요? 오버한다고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사람은 저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한번 정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해보려 한다면 남에게 상처 주는 언행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선수들 다시 한번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From. Your Dem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