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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신의 데미안 Aug 26. 2021

오늘 하루 몇 번이나 하늘을 올려다보았나요?

Hi, Sinclair


그 어느 때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조금씩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위는 힘들었지만 무척이나 파랗고 깨끗한 하늘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새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함께 있는 모습은 정말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이죠.


사무실에서, 혹은 집에서.. 

덥다 보니 밖으로 잘 안나가게 되고, 밖을 쳐다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씩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What do you think about it?




I think, 


하늘이 깨끗하게 맑고 유난히 푸른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하늘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하죠. 인스타그램 덕분인지 직접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한 날도 인스타의 지인들을 통해 오늘의 하늘을 확인하곤 합니다. 그렇게라도 푸른 하늘을 보고 나면 마음이 안정되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왜일까요?

요즘 사람들은 고개를 시선보다 아래로 두고 살아갑니다.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하기에 책상으로 시선을 떨구고, 직장인들의 시선도 하루 종일 컴퓨터를 향해 내려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유튜브오 장난감을 보기 위해 아래를 쳐다봅니다. 이렇게 우리 대부분은 위로 시선이 향하는 일이 매우 드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파란 하늘이 이런 우리의 시선을 위로 끌어당겨주는 것이죠. 하늘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외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수많은 오브젝트들이 눈앞에 가득한데 말이죠. 이것만으로도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꽤나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앞의 복잡한 문제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헤주니까요.


손에 잡히지 않는 거리에 있는 하늘은, 

지금 당장 내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도 않고, 옆에 있는 사람보다 서둘러서 빨리 나아가야 한다고 재촉하지도 않습니다. 또, 평균보다 뒤처져 있다고 원망하거나 무시하지도 않죠. 오히려 끝이 없는 넓은 하늘은 나의 모든 치부와 부족함을 너그러이 품어줄 것 같습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포근한 구름처럼 안아줄 것만 같거든요. '괜찮다.. 괜찮다.. 그럴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요.


늘 곁에 있지만 관심을 갖지 못했던 하늘은.. 사랑입니다.

꼭 하루에 한 번은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와 포근한 사랑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From. Your Demian

instagram@yourde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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