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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by
Bin Lee
Nov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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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밀려오는 파도에 휩쓸려오는 쓰레기처럼
준비가 되지 않은 나와 준비된 사람들에 휩쓸려
함께 억지로 나 자신을 바다에 내 던졌을 때에 휩쓸리는 그 느낌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을 느낌
그저 내 던져진 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인다
쉴 새 없이 날 부딪히고 떠나는 거센 파도를 따라
물이 턱끝까지 차올라 내 목을 옥 죄는 그 차가움과 답답함
그 파도가 나의 눈물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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