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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 Sep 28. 2019

오늘도 미세 플라스틱 한 숟가락 했습니다

이제 노플라스틱을 실천해야 할 때

요 근래 나에게 다소 충격적인 기사 중의 하나가 우리가 차 마실 때 먹는 티백에 미세 플라스틱이 있어서 우리가 차를 마실 때 미세 플라스틱도 함께 먹는다는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식탁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제도 먹고 오늘도 먹었던 티백에 미세 플라스틱이 있다니... 충격이었다.


"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먹어 왔던거지?"


까페에 갈 때 텀블러 가져가기,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를 사는 대신에 집에서 정수기 물을 끓여 먹기...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퍼뜩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기 위해서 그동안 무엇을 실천해왔는지 더듬어 보니 그 실천이 매우 미약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매일 내 식탁에 미세 플라스틱이 오를 것만 같아서 불안하고 걱정된다. 어느새 우리 생활에 너무나 많이 쓰이고 있는 플라스틱들이 이렇게 우리를 위협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육지와 바다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둥둥 떠다니며 만들어 낸 거대 쓰레기섬,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 발견된 바다 거북, 물고기의 배를 갈라보니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 등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꽤나 심각하다.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제 정말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때인 거 같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종이빨대 사용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플라스틱 생수병에 든 생수 사 먹지 말기, 배달 음식에 일회용 플라스틱이 많이 쓰이니 집에서 밥 해먹기, 다이소에서 파는 플라스틱 용기 생각없이 사지 않기 등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막상 노플라스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해서 막막하기도 하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미디어를 통해서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환경 교육을 통해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안내하고 실천을 독려하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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