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한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버블 국면이 시작된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AI로 인한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집단적인 기대감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 몇몇 독자분들은 기술 버블 국면에서 어떤 종목군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기술 버블 국면에서는 미국 증시가 몇 년 동안 (특히 버블의 후반부로 갈수록) 급격하게 상승하며 엄청난 자산 증식의 기회를 주지만, 어떤 종목군에 투자했느냐에 따라 성과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번 글에서 기술 버블 국면에서 어떤 종목군이 제일 잘 나가며,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몇 가지 지수중에 어떤 것에 투자해야 기술 버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기술 버블 국면에서 어떤 종목군이 가장 많이 오를지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가장 먼저 주가를 움직이는 본질적인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본질적인 것은 '기업의 펀더멘털'이다. 주식 투자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사는 것이며 절대다수의 투자자가 단기적인 시야를 갖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이 상승한다면 주가도 이에 따라 오르게 된다. 따라서 기술 버블 국면에서 어떤 종목군이 가장 많이 오를지에 대한 답은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기대감'에 따라 펀더멘털이 가장 많이 상승하는 종목이 무엇인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기술 버블 국면에서 펀더멘털이 가장 많이 상승하는 종목들은 무엇인가? 바로 '기술 인프라'기업들이다. 버블의 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기대감'이 점점 강해진다면 사회적으로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구조적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술'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면 이러한 세상을 열어가는 '기술 서비스' 기업들은 떼돈을 벌 것이라고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기술 서비스'를 하려면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술 서비스'로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기대감에 따라 버블 국면이 진행될 때에는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사회 전반에 폭증하게 되므로 '기술 인프라'기업들의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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