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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riana May 28. 2024

무모했을까 용감했을까

2 미용 도전기

누군가 말했다.

40대에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또 누군가는 말했다.

내가 40대만 됐어도 도전했을 거라고..

수많은 말들 속에 나는 그래도 한 번은 하자! 후회하느니 하고 싶은 걸 하자 하고 이 일에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작년부터 나는 꿈을 향해 가다 멈추다를 반복하다가

올해 5월 또 무기력하게 멈춰 섰다.

그 길을 간다고 신발이 닳도록 내 모든 걸 쏟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생각하는 노력과 나의 노력은

아예 생각조차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건가..

누구를 욕하고 싶은데 약해 빠진 내가 나를 욕하면

당장이라도 무너질까 봐

그 누군가를 마음에 세워놓고 실컷 욕을 해줬지만

풀리지 않는다. 더 엉키고 뒤죽박죽 된 체 후회만이 밀려온다. 왜 더 버티지 못하냐고..

다른 사람이 되어야 살아남는다.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버리지 못할까?  내 얼굴은 정직해서 가면을 쓰지 못하고 자꾸 들켜버린다.

모두가 이렇게 힘들게 이 길을 갔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난 편하게 살아간 것 같다.

50대는 되겠지 아니면 60대는 되겠지.. 나는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다.

엄마 말대로 넘어진 김에 쉬다가 다시 일어나 갈 거다. 무모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 날도 오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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