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도 황희두 Mar 13. 2021

새로운 박원순 사건의 진상..<비극의 탄생>

50인의 새로운 증언으로 밝혀낸 박원순 사건의 진상

책을 읽는 중에는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았지만 막상 읽고 나니 생각 정리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애써 외면하거나 혹은 무책임하게 책을 남들에게 권할 수는 없기에 간단하게 글을 남기려 합니다.

먼저 피해자를 추적하고, 신상 털이하고, 무작정 비난을 퍼붓고, 온갖 음모론으로 상황을 단정짓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위이고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피해자의 모든 주장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인 채 침묵하자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이 책에는 피해자 주장으로 2020년 하반기 한국 사회를 뒤덮었던 언론의 '이면'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박원순 시장(6가지)/서울시장 동료 직원들(6가지) 혐의와 일부 반전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 이유로) 언론에선 볼 수 없었던 책에 담긴 내용들과 그간 언론을 통해 드러난 피해자의 주장을 서로 비교하며 책을 읽다 보니 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여전히 수많은 질문들과 답답함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영원히 이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비극의 탄생> 저자인 손병관 기자가 건강이 무척 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만큼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시민들, 특히 청년들에게 전해져 '폭넓은 대화'가 오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만간 나눔북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어령 박사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