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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Apr 03. 2021

이명박 정부와 국정원, '일베'의 심각성

수 년을 공들인 MB 정부의 심리전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코알라를 합성할 정도로 저급한 콘텐츠를 만들어 일베에 침투했습니다. 그 후 청년&청소년들에게는 'B급 문화'로 자리잡은 후
각종 커뮤니티 등에 스며들었습니다.

가끔 주위에 그들의 공작을 보여드리면 "수준낮게 저게 뭐냐?"라며 '수준'을 지적했습니다. 여기서부터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딱 보기에 수준 낮고 '우스운 콘텐츠'라고 하여, 그 파급력까지 우스운 게 아닙니다. 수준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파급력'이 중요한 것이지요.

B급 문화로 한동안은 명분상 기계적 중립 유지하며 교묘하게 대중들에게 침투하고난 후 서서히 민주 세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파하다보면 보이지 않게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역사적 배경을 아는 입장에선 저들의 콘텐츠가 우스울지 몰라도, 그러한 배경에 관심조차 없는 이들에게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경제 비리 뿐만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국가 권력을 동원해 최소 몇 년 후를 바라보며 저급한 공작질을 벌여온 MB를 절대 용서해선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이를 대응하려면 '역사',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그 빈틈을 '꼰대론'이 파고들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선 안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여기에 디테일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콘텐츠의 저급함과 팩트체크가 아닌 '그들이 왜 저기에 빠지게되는가?'를 들여다보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천지&뉴라이트&일베 등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 우선 이러한 배경을 전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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