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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Apr 28. 2021

악플 문제도 결국 '심리전'



흔한 악플러들의 특징 

"나만 아니면 돼"

누군가는 몇 가지 정황상 본인은 아닌 거 같으니 '일단 살았다'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반면 뭔가 찜찜한 네티즌들은 그간 마음 편하게 남겨놨던 악플들을 부랴부랴 삭제한 후, 혹시 본인은 아닐까 이것저것 떠보며 타인의 위로를 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다 같이 위로를 해주는 듯 보이지만 과연 그럴까요. 애초에 생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진지하게 애정과 관심을 쏟는 사람은 그중에서 과연 얼마나 될까요.

심지어 이런 상황 자체를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일단 내 고민이 아니니까요.

아직까지도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억압 타령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자유는 마음껏 누리되 책임을 지자는 겁니다.

만약 본인이 남긴 글들을 적나라하게 '부모님과 지인들 앞에서' 읊을 수 있다면 그 용기는 인정하겠습니다. 물론 책임은 별개 문제지만.

멘탈이 제대로 흔들린 악플러도 보입니다.
그러게 왜 쓸데없이 악플들을 남발하고 다녔습니까. 

평소 남들과 다같이 조롱할 땐 즐거웠는데,
막상 책임지려니 불안하고 억울하시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전부 다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온 역사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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