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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Jul 08. 202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중요한 말씀

노무현 <진보의 미래>


[진보의 미래는 국민이 생각하는 것만큼 갑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시민운동을 하고, 촛불을 들고, 정권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지요. 그러나 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도, 촛불도, 정권도, 이 한계를 넘어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역사의 진보를 밀고 가는 역사의 주체가 필요합니다. 민주주의의 이상과 목표를 분명하게 품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운영해 갈 수 있는 시민 세력이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답은 민주주의밖에 없어요. 지배 수단이라는 것을 놓고 정치와 권력을 좌지우지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똑똑히 제 몫을 다하자, 그것 말고 달리 있겠어요?" - 진보의 미래 中


오늘 오랜만에 노무현 '진보의 미래'를 읽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읽어보고, 노무현재단 청년 리더십 과정을 거치며 읽어보고, 짧지만 당내 이런저런 활동을 거친 후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매번 꽂히는 문장이 다른 거 같습니다.


짧지만 당내 활동을 겪어보니 '정치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도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정치인과 시민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써 자리잡고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정치인은 가끔 답답한 일이 생길지라도 절대 시민을 가르침의 대상으로 대해선 안 됩니다. 배운 게 많고 아는 게 많다고 반드시 정치를 잘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 과거와 달리 요즘은 '시민들 대놓고 무시하다 훅 간 정치인'들도 종종 보입니다.


그렇기에 '동지의 언어'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적극적 의사 표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가르침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차별 없는 사회,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가치와 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할 사람이 다음 정권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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