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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Sep 09. 2021

최강욱 대표가 전하는 김경수 전 지사 근황

오늘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한 추미애 전 장관이 '개혁 깃발의 외로움'을 언급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어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참으로 가슴 아팠는데요.


"앞장서서 싸우다가 상처 입은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부축하지 않고 그냥 쳐다보고 가잖아요. 우리 김경수 지사도 있습니다.

(...)

김경수 지사가 지금 창원에서 너무 낡은 교도소라서 엄청 더울 때 여름낮에 온도가 38도까지 올라가고요. 밤 되면 식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단열재가 없으니까 더 달궈져가지고 40도가 넘어간다는 거예요.

(...)

코로나 때문에 지금 면회도 못 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지사 부부가 전화 통화를 하다가 민주당은 지금 대선에 신경을 쓰느라고 우리한텐 아무런 생각이나 관심이 없는 거 같다. 그러니 두 부부가 통화를 하다가 열린민주당 최 대표한테 연락해 봐라. 제가 그 통화하고 여러 이야기 나누면서 너무너무 마음이 쓰라렸습니다. 안 그래야 합니다 진짜로"



덧붙여 황희석 최고위원은 한명숙 전 총리 근황을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모른척하고 외면하는 것이 맞나?

(...)

쓰러질 때 같이 어깨 걸고 부축해 주고 도와주고 같이 싸워주는 게 필요한데, 그냥 정말 모른척하거나 오히려 뒤에서 뒤통수를 때리거나 이런 것이 우리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 부분에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동료와의 의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미래를 준비하며 각자 바쁜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개혁에 앞장섰던 선/후배, 동지들이 어떤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지 신경 쓰고 끝까지 챙기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시민들도 잠시나마 돌아보실 수 있도록 소식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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