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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Oct 28. 2021

언론의 TBS 김어준 저격이 황당한 이유

'신뢰도 꼴찌' 언론이 자초한 불신

김어준 공장장을 tbs 내부에서도 지적한다며 언론이 신나게 보도합니다.

임은정, 진혜원 같은 검사를 검찰 내부에서도 지적한다며 언론이 신나게 보도합니다.


조국, 추미애 같은 개혁 정치인을 민주 진영 내부에서도 지적한다며 언론이 신나게 보도합니다.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분명 존재하지만 이를 외면한 채 '분노하는 사람들만' 있는듯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언론의 엄청난 권력입니다.


이렇듯 막강한 권력만 실컷 누린 채 책임은 전혀 지지 않으려는 언론인들이 참 많습니다.


이명박근혜 시절을 지나 문재인 정부들어 '자유도'는 대폭 상승했지만 '신뢰도'는 여전히 꼴찌라는 사실은 전부 언론인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언론 보도를 불신하는 시민들을 "무지성이다, 정파적이다"라며 비난하기 이전에, 그러한 불신을 만들어낸 언론을 가장 먼저 비판하는 게 당연한 상식 아닐까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언론 개혁을 결코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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