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봉하마을에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흐느끼는 장면을 보며
노무현재단 이사로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본인은 노무현 후보 시절 선거운동할 때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이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너무 힘든 길을 걸어가는 거 같습니다.
보수의 가치를 잃고 방황하는 국민의힘이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는 건 좋습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악랄하게 괴롭혔던 검찰 조직의 수장과
환생경제 타령하며 낄낄대고 조롱하던 국민의힘의 염치없는 행동을 보면 치가 떨립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윤석열 후보가 진정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화합과 통합을 이어가고 싶다면,
국민 분열과 갈라치기에 앞장선 당대표부터 교육시켜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