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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스보이스 Dec 07. 2015

청소년들의 목소리, 히얼유아

여섯번째 이야기 

“Hear, you are! Here, you are!” 

‘히얼유아 시즌투’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지는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번 ‘히얼유아 시즌투’의 여섯번째 주인공은 '미디어 나이트-유쓰시네마'에서 만난 김누리 친구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려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위해, 더 많은 경험을 찾고 있는 열일곱김누리양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어떻게 ‘미디어 나이트-유쓰시네마’를 알고 참여하게 된 거에요?

A. 여러 가지 뭘 하는 걸 좋아해서요.(웃음) 미디어 관련 활동을 찾아보다가 ‘미디어 나이트-유쓰시네마’를 알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Q. 그럼 이번에 참여한 ‘미디어 나이트-유쓰시네마’는 어땠어요?

A. 처음에 영상 만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달랐어요. 근데 재밌었어요. 시간 맞춰서 돌아가면서 음식 만드는 것이 특히 재밌었어요.


Q. 회계를 전공하고 있는데도 다른 분야를 계속 접해보려 찾아다니는 모습이 멋있어요! 원래 성격이 외향적인가요?

A. 친구들은 제가 밖에 나가면 외향적으로 확 바뀐다고들 해요. 학교에서는 내신 이런 것들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막상 친구들 만나면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다보니… 친구들이 말수가 적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저는 밖에서 사람들 만나는 게 좋아요. (웃음)


Q. 지금의 누리양은 어떤 사람이에요?

A. 저는 좋아하는 걸 좋아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Q. 그렇다면 지금 누리양은 어떤 것을 좋아하나요?

A. 항상 찾고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그러다가 중3 때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과목이 있었는데, 공부보다 재밌었어요.(웃음) 이때부터 영화에 흥미를 느끼고 미디어 관련 활동을 찾아서 활동했어요. 아까 말한 것처럼 이번 ‘미디어 나이트-유쓰시네마’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보던 중에 알게 되었어요.


Q. 누리양은 좋아하는 걸을 하기 위해 항상 찾아보는 것 같아요.

A. 음… 학교 끝나고 학원 갔다가 집에 오잖아요. 할 일 하고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다가 질리면, 주말에 뭐할지 찾아보곤 해요. 보통 뮤지컬 쪽으로 많이 찾아보려 하는데, 찾다보면 여러 가지가 나오더라고요. 이것도 해볼까? 재밌을 것 같은데? 그러다 하는 거죠. 그냥 시간 날 때마다 찾아봐요!


Q. 혹시 누리양이 직접 뮤지컬을 해본적도 있나요?

A. 네. 중학교 때 뮤지컬 동아리를 했어요. 아침부터 학교에서 연습하고, 또 끝나고도 연습하고, 공연날짜가 가까워지면 수업을 하루 다 빠지고 연습한 적도 있어요. 장소를 큰 곳을 빌려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나만 못하면 안 되니까, 그 마음으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힘들지만 공연이 끝나고 나면 되게 재밌어요. 정말 좋아요. 그리고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아요!(웃음) 나중엔 제가 친구들 다 제가 하는데 불러와서 보여주고 싶어요.


Q. 혹시 추천하고 싶은 뮤지컬 작품이 있나요?

A. 하이스쿨 뮤지컬이요! 중학교 때 봤는데 스토리와 노래 모두 너무 좋아요. 남자주인공이 농구 선수면서 뮤지컬에 관심이 많고 공연을 올렸는데요. 회계를 좋아하지만 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저와 비슷해서 더 좋았어요.


Q. 전공이 회계라고 들었는데 공부는 어때요?

A. 아직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은행 쪽을 생각하고 있어요.


Q. 지금 고1인데도 벌써 취업을 고민하고 있네요?

A. 어머니는 대학가라고 하시는데… 저는 빨리 취업해서 도와드리고 싶어요. 대학가면 좀 더 인정해주기는 하는데 저는 취업 빨리 해서 도와드리고 싶어요.


Q. 그래도 아쉽거나 한 건 없어요?

A. 특성화고이다 보니깐 취업에 맞춰서 배우거든요. 대학에서 배우는 걸 미리 배우기도 하니까, 대학을 가서 다른 것들을 얼마나 많이 배울지 잘 모르겠어요.


Q. 아까 뮤지컬을 준비하면서도 그렇고, 누리양은 친구를 엄청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누리양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예요?

A. 있으면 기댈 수 있는 존재요. 없으면 혼자잖아요.




Q. 친구 관계에서 걱정되거나 바라는 건 없나요?

A. 한 친구가 기분에 따라 행동해서, 기분 안 맞춰주면 뭔가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제가 이해해줘야 하는데 가끔 힘들 때가 있어요. 그래도 중학교 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라 서로 알고 있어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웃음) 근데 그 친구가 챙겨줄 땐 또 잘 챙겨줘요.


Q. 다른 걱정이나 고민 있나요?

A. 그냥 제가 하는 것도 없이 시간만 갈 때? 음… 그러니까 시간이 가는 게 아깝고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만 같아요. 아직도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말이에요.


Q. 앞으로 누리 친구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A.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려 하고 있어요. 



히얼유아 B조 박은지, 정지혜, 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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