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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라 Nov 11. 2022

대만살기_ 대만루이비통, 카카오프렌즈 대만판 기념품

미니언니와의 마지막 일주일  "

            

      


                                                                                                     직장인으로 대만살기_week 17


대만 루이비통, 카카오프렌즈 대만 기념품








미니언니랑 아침부터 분주하게 쇼핑을 나왔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집에만 있으니 알 턱이 없어서 아침 9시부터 나와버렸다...

가게 문들이 하나하나 열 때까지 언니랑 그냥 101광장에 앉아있었다. 

언니는 이번주에 귀국을 한다. 간다만다 매번 머리를 싸매며 서로 고민했던게 정말로 엊그제 같은데 진짜로 가게 되는 날이 왔다. 

가기전에 언니가 루이비통 가방을 하나 사고싶다고 해서 101매장에 들리기로 했다. 

신의취에 루이비통은 꽤 여러곳에 있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시정부역 근처 1층에 있는 가장 눈에 띄는 매장으로 향했다. 




매장 직원이 진짜 친절했다. 내가 계속 향수 펌핑해도 뭐라고 안하시고.. 이것저것 설명도 잘해주시고 

한국 가격이랑 환율계산해서 가격 차이도 하나하나 다 찾아주셨다. 

면세 해봤자 얼마 되지도 않지만 면세 받는 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언니가 마음에 들어한 가방이 조금 찌그러져 있었는데, 

그거 하나밖에 재고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조금 찜찜해하니까 

라인아이디를 알려주시고, 며칠뒤에 새 상품이 들어오니까 혹시 그때까지 찌그러진 부분이 안펴지면 다시 오라고, 교환해주시겠다고도 했다. 

일처리 너무 깔끔! 



일처리 너무 깔끔! 

언니 가방고르는 동안 심심해서 나도 몇개 메봤다.

이거 너무 예쁘다.... 내 스타일..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텅텅 빈 내 통장을 생각하며...

가만히 제 위치에 돌려 놓았다.. 톡톡. 



비싼 가방 사고 꼭 찍어야 한다는 인증샷도 찍어 주었다. 

언니 이제 진짜 가는구나..? ㅠ_ㅠ




ㅎㅎㅎ가방 사겠다구 아침부터 절뚝거리면서 백화점 온거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웃기다..

언니가 다리다친 지가 이제 꽤 되어서 실밥도 풀었다. 

약먹고 더 괜찮아지기를 기다리는 중!

한국에 돌아가서 얼른 다시 수술이 잘 된게 맞는지 검사를 받는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점심은 한식을 시켜 먹었다. 

제육덮밥. 

오랜만의 외출이어서 그런지 두시간 정도 바깥에 있다 들어왔는데도 몸이 나른나른해졌다. 



아! 101에서 택시 잡기전에 언니한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카카오프렌즈 매장에 들렸다. 

언니 귀국선물로 챙겨줄 대만 기념품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언니랑 대만에서 있었던 추억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첫번째는 뭐니뭐니해도 대만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오토바이랑 101타워!!!

저 쪼꼬만한게 되게 비싸다..

아무래도 집근처이기도 하고 언니랑 진짜 뺀질나게 들렀던 101타워는 우리에게 정말 의미 있는 장소일 듯! 

이렇게 몰래몰래 선물을 하나둘씩 사모으며 언니와의 이별을 준비하다보니 마음이 슬퍼졌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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