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오늘의 마음 조각

by 빠리누나

유난히 선명해지는 석양빛은

파리의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아직은 바람이 선선해

벌써 여름이 오겠냐 싶지만

한낮의 햇살은 여름의 그것만큼이나 강렬하다.


저녁 9시가 되도록 해가 지지 않은

어슴푸레한 하늘이

백야가 깊어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길어진 낮시간에 기분이 좋다가도

순간 찾아온,

네가 없는 밤은 점점 길게만 느껴진다.


너를 만나고 계절의 변화를

온전하게 느끼게 되었고,

너의 생각으로

매일 나의 하루는 풍족해진다.


문득, 너도 그러하길

이 밤에 기대 바래본다.


20240506_220324.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