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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yoyo Jun 06. 2018

116일차. 그림자

함민복

금방 시드는 꽃 그림자만이라도 색깔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휜 그림자 우두둑 펼쳐졌으면 좋겠다

찬 육교에 엎드린 걸인의 그림자 따뜻했으면 좋겠다

마음엔 편평한 세상이 와 그림자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참 좋겠다


#1일1시 #100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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