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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Jul 05. 2016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

갑자기 글을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책

난 서점을 둘러보는 걸 좋아한다. 꼭 책을 사지 않아도, 요즘 어떤 키워드의 책들이 뜨는지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는지 훑어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러다 꽂히는 책이 있으면 바로 사버리는 것도 더 좋고. 그렇게 책을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오면, 그 책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얼른 읽어버리고 싶은 거다.

그러다 얼마전에 서점에서 발견했던 책 한권이 있다. 이혁백 선장님의 책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 저자를 선장이라 부르는건 이혁백 선생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부르는 일종의 호칭이다. 모두를 이끌고 간다는 뜻으로 '선장'이라 부르는 것 같다.

책은 그자리에서 얼른 읽어버렸다. 훌훌 잘 읽혀서 좋았다.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글귀들은 바인더에 옮겨적어두었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블로그에 옮겨보려고 한다.

저자는 책 쓰는 걸 두려워하지말라, 하루 한시간만 투자한다면 당신도 글을 쓸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도 글을 쓰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해왔지만, 막상 시작하기 두려워했던 터라 책 제목에 끌리다시피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혁백 선장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이혁백 책쓰기 아카데미'에서는 매주 화요일은 그들만의 하이파이브(HI-FIVE)데이를 지정해두었다. 매주 화요일 오전 5시에 기상해 책쓰는 것에 집중해보는 시간이다. 서로 기상시간을 인증하고, 다독이면서 그렇게 그 고요한 새벽에 글에 집중한다. 과연, 학생도 직장인도 주부도 정말 누구든지 하이파이브 데이를 활용해 글을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이름도 이렇게 센스있게 짓다니. 
꼭 글을 쓰는게 아니더라도, 각자 목표하는 바가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자기만의 하이파이브 데이를 정해서 새벽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난 어떻게 새벽시간을 활용해볼까 생각해보기로 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지정하라.

그 시간만큼은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이를테면 독서나 요가 같은. 그 작은 시간들이 쌓이면 몇 년 후의 나는? 분명히 다를거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자는 딱 1년만 더 버티라고 말한다. 아무리 당장 사표를 집어던지고 싶더라도, 지금부터 딱 1년만 더 버티면서 책을 써간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면 1년 뒤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난 이미 책 한권을 출판했고, 적어도 1년 전에 비해서는 한뼘 더 성장해있지 않을까. 그 준비과정에서 이미 그는 멈춰있는 게 아니라 계속 발전하게 될 것이다. 

책을 쓰면 평범했던 나의 의식이 성공자의 의식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줄만이라도 써라. 

여기서 말하는 '성공자의 의식'은 지난 번 읽었던 책 <꿈꾸는 다락방>에서도 언급했던 개념과 비슷하다.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당신이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두 책 다 성공자의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몇 백그램의 책 한권이 당신의 인생을 말해준다.
사람들은 '얼마나 읽었느냐'보다 '무엇을 썼느냐'로 평가한다.


책을 써야하는 이유. 아무리 책을 많이 읽었고 유식하다 한들, 그것을 머리에만 넣고 있으면 유명무실이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기도 하다. 하루하루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기록을 남기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다. 아직도 책을 써본다는 건 내 인생의 큰 과제같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나도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은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는 걸로 :)

당신의 인생을 절대로 얕보지 말라당신의 인생이 활자로 펼쳐져 책 한권에 실리는 순간, 평범하게만 느껴졌던 인생이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된다. 책을 쓰면, 나 자신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내내, 내가 정말 '책을 써야하는 이유'로 계속해서 설득한다. 정말 나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그래서 내친 김에 '이혁백 책쓰기 아카데미' 카페도 가입해버렸다.
사실 요즘 이런 저런 일정으로 시작할 엄두가 안나지만, 이번 여름이 지나면 가을부터는 나도 조금씩 책쓰기, 아니 일기쓰고 글쓰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조금씩 하다보면 실력이 는다는 건 내 경험으로도 믿을 수 있으니까.


자기 스스로에게 자기계발과 자기만족에 관련된 질문을 해보자.
1)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2) 내가 가장 오래 해온 일이 무엇인가
3) 앞으로 일하고 싶은 분야는 어디인가

오늘 내가 고민해봐야할 것. 
1) 강점 : 계획, 도전, 자기관리, 영어, 목표의식, 동기부여, 자기계발
    약점 : 끈기없음, 우유부단, 유혹에 약함, 체력 
2) 내가 가장 오래 해온일 : 미흡하게나마 영어공부, 블로그 등 컴퓨터활용
3) 앞으로 일하고 싶은 분야 : 웹디자인, 컨텐츠 개발, 영어 통번역, 작가, 교재 


이렇게 자꾸 고민해보면서, 내가 앞으로 뭘 해나가야할지 토대를 다져나가야 겠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보다는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이 책을 읽은지는 좀 되었지만, 그래도 적어놓은 메모를 토대로 다시 블로그에 정리해보니 그날의 내 생각이 마구마구 생각난다. 기록의 힘이다.





책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

하루1시간, 책 쓰기의 힘              

저자 이혁백

출판 레드베어

발매 2016.02.28.



같이 읽으면 좋을 책들

메모 습관의 힘        

저자 신정철

출판 토네이도

발매 2015.11.25.

기록형 인간(개정판)              

저자 이찬영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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