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not now, when? / 若不是现在, 是什么时候呢?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꽤나 자주 나누게 되는 대화다.
이 질문에 답변을 못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보통은 초등학교, 대학교 같은
학창시절을 많이 말하고,
웃프지만
기혼자의 경우 결혼 전이라는 답도
상당수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채니야,
너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요렇게 어린 꼬맹이도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을까?
“웬만하면 좋은 순간으로 갔으면 좋겠어.”
오, 나름 신중한 답변.
“그중에서도 언제?”
“그건 너무 어려워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해.“
9살 인생에
훅 들어 온 난이도 최상 질문,
엄마가 너무 진지했니?
아쉽게도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영화 속이나
가정법 대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시간을 되돌리는 이 상황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중에 하지 뭐” 이 말은
가장 쉬운 변명이라고 했다.
시작과 도전의 순간도,
만남과 결단의 순간도,
행복과 감사의 순간도...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인가?
If not now, when?
若不是现在, 是什么时候呢?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을 살아야 하며,
'지금'에 충실해야 하고,
'지금' 바로 달려야 하는 것이다.
채니야,
우리,
시간을 되돌리면 하고 싶은 일들,
지금 바로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