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없이 즉흥적으로 쓴 사례. 활용 동의 받음.
우연히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즉흥적 쓰기임을 반영하여 조언을 주셨으면 합니다
요즘엔 여성과 남성 사이 젠더 갈등, 노인과 청년 등 다양한 계층 사이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보면 서로에 대한 혐오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들이 만약 사회적 약자나 인종, 성적 지향 등에 있어 소수인 계층으로 향하면 그들이 받는 정신적 피해는 매우 클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혐오 표현을 규제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하며 규제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러나 이는 차별 문화를 확산시키므로 혐오표현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혐오 표현은 특정한 대상의 정체성에 대한 편견을 안겨주는 언어로 이뤄집니다. 유튜브는 혐오 표현의 기준을 '인종이나 출신, 민족, 종교, 장애, 성별, 나이, 군 복무 여부,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 등 일정한 특정 사항에 근거하여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폭력이나 폭력을 고취시키는 것'이라 정했습니다. 이러한 혐오 표현은 물리적 폭력처럼 직접적인 신체적 고통을 주진 않지만 혐오 표현을 받는 피해자에게 깊은 좌절감과 같은 정신적 고통을 줍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혐오표현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아이들이 이를 보고 따라 한다면 더 큰 문제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또 근래에는 혐오 표현이 또 다른 혐오 표현을 낳기 때문에 지칭되는 계층과 대상이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GS25 광고 포스터의 '소시지를 손으로 집어 먹는 그림'이 한 여성 커뮤니티에서 생겨난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 상징과 같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터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남성과 여성의 편을 나눠 다투는 젠더 갈등,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들을 '꼰대'라 지칭하며 노인과 청년의 갈등 등 다양한 계층 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혐오표현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린아이들이 보고 따라 하게 되는 부정적인 상황을 낳을 것입니다. 그리고 점점 새로운 혐오 표현들이 생겨나며 다양한 계층 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혐오 표현을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생활 중 친구들과 대화할 때 나는 혐오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는가 성찰해 보았습니다. 만약 했다면 혐오 표현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아 이러한 표현의 심각성을 몰랐던 것은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에게 정신적 피해를 안겨주는 혐오표현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그것을 근거로 규제하며 혐오 문화, 표현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0803 ㄱㅎㅈ. 45분 내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