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독서 1

20.2.14 3년 차

by 기록

처음 초등학교 독서에 대하여 접한 것은 연구 사례집이 교무실 공용 테이블에 놓여 있어서 우연히 본 것이었습니다. 사례집 앞에 국어가 있었고 다른 교과는 잘 모르지만 국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가 없는 것을 알고 나선형 교육과정이란 말을 교육학에서 자주 언급되어 있었기에 관심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사례집에 나온 내용이나 중등(주. 중학교+고등학교. 중등 자격증으로 중고등학교를 오가기 때문에 중등으로 언급하는 언어 관습이 생긴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 방과 후 수업을 할 때(주. 방과 후 수업이지만 국어 선생님들처럼 문제 풀이가 아니라 신문 기사나 책 읽기 등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답이 없이 눈만 끔뻑거렸고 여러 가지 힌트를 주고 나서야 '메모하며 읽기(질문 포함)'가 독서에 있어 꼭 필요한 것임을 생각해 냈습니다. 학생들에게 읽기를 했을 때 손에 펜을 쥐고 있는 학생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습관이 들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독서 교육은 기본에 충실하게 하여 개인이 숙달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하여 동의를 얻지 못하여 이렇게 글을 쓰지만... 독서의 본질은 개인이 읽고 함께 나누며 내용을 생성 및 활용하는 것이라 봅니다.

(주. 초기 과거 활동을 돌아보는 블로그 작성의 계기는 한 학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의 관리자 선생님들께서 도서관의 역할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독서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관점을 제시했으나 의견 대립만 있었습니다. 그것이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였고 200개 넘게 사연이 쌓여 그 블로그의 내용을 브런치로 1회만 퇴고하여 옮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온 독서의 역사만큼 독서 활동들이 큰 변화 없이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고 그 틀 안에서 진행되다 일정한 독서 수준에 올랐을 때 읽는 방법을 응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추가로 이는 관점 차이이지만 학교 밖에 독서 전문가 분들이 쓰신 책과 교과서와 지도서에 포함된 교수님들이 쓰신 책을 비교하면 교과서(=교수님이 쓴 책)가 독서의 방법이 더 다양하고 읽기 방법에 초점을 두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그런 교과서를 초6, 중3, 고1이 될 때까지 9년을 읽어도 메모하기와 같은 간단한 독서 습관이 자리잡지 않고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독서를 학생과 함께하는 선생님들에게 주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등학생이 메모하기와 같은 간단한 독서 습관을 지니지 못하고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은 사례처럼 교과서 외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지만 사서교사가 우선해야 할 것은 학교에서 다루는 교과서의 독서에 대한 숙지 후에 확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기본 교과와 지도서의 다양한 독서 내용과 전략을 숙지한 후에 학교 밖 독서 연구자(교수님 아닌 활동가 분들)의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주. 쓸 당시는 어떤 차이인지 구체 적으로 몰랐지만 이후에 쓴 글에서는 교사 출신이 아닌 독서 운동가 분의 강연을 들으면서 독서 운동가 분들의 초점은 독서 전략보다는 책을 통해서 감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다른 경험을 하면 수정할 것이며 교사 출신이 아닌 독서 운동가분의 강연을 들은 사례는 별도 페이지에 기록합니다.)


[초등 독서. 출처 - 2018년 8월 15일 초판 발행한 지도서 발췌]

1. 독서 단원의 개념

(1) 2015 개정 교육과정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교과서에 반영한 단원이다. (초등 3학년 -고등학교 지속)

(2) 독서 단원은 매 학기 수업 시간에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고 타인과 생각을 나눈 뒤 자기 생각을 쓰는 활동으로 구성했다.

(3) 독서 단원은 수업 시수 안에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교사와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새롭게 구성해 독서가 이뤄지도록 한다.

(4) 독서 습관의 지속적 내면화를 위한 한 학기 한 단원(8차시 이상)으로 구성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학교 도서관 및 교실 상황, 교육과정 및 교과서 재구성에 따라 수업 시기를 자유롭게 정해 탄력 있게 운영한다.


*독서 단원명: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눠요


2. 3~4학년 군 독서 단원의 설정 근거 - 생략


3. 교수 학습 및 평가 방향

가. 교수 학습 방향

1) 생략

2) 국어 활동의 총체성을 고려하여 통합형 교수학습을 계획하고 운용한다.

(1)~ (5) 생략

(6)한 학기 한 권, 학년(군) 수준과 학습자 개인 특성에 맞는 책을 긴 호흡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도서 준비와 시간 확보 등의 물리적 여건을 조성하고 읽고 생각을 나누고 쓰는 통합적 독서 활동을 학습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읽고 생각을 나누고 쓰는 통합적 수업 설계 시 다양한 성취기준을 연계할 수 있다.

예. 읽기 경험과 느낌을 타인과 나누는 태도 + 쓴 글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태도 + 재미나 감동을 느끼며 작품을 즐겨 감상하는 태도


[15 개정 교과용 도서 편찬상 유의점]

매 학기 한 권, 교과서 밖의 책을 수업 시간에 완독하고 타인과 생각을 나눈 후 자기 생각을 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통합적 수업 활동을 개발한다.

(주. 생각을 쓰는 것은 독서와 작문의 통합인데 학생들은 읽기를 싫어하지만 쓰는 것을 더 싫어한다. 이에 대한 사례는 별도로 제시할 것이다.)


4. 독서 단원 설정 목적과 목표

(1) 한 학기 한 권 읽기 경험으로 독서 습관과 태도를 형성하고 평생 독자로 성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스스로 한 권을 선정해 읽고 생각을 나누고 다양하게 표현함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느끼게 한다

->개인 의견 : 작문을 자기표현이라는 관점으로 볼 때 책에 대한 개념이 종이책을 넘어선다는 관점을 포함하여 활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종이에 글로 쓰는 것이 기본이지만 '자기표현'에 집중하여 매체를 활용하여 그림, 글, 영상 등을 복합적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렇게 매체를 활용하면 인터넷 등에 게시하여 사회적 소통(댓글)이란 본질 실현도 가능하다 봅니다. 교과서 수준에서는 댓글만 제시하지만 과거 플랫폼보다 더 분화되어 좋아요 실어요란 단순 피드백도 사회적 소통의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주. 초등학교에서는 영상 촬영을 선생님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매체 활용에 대한 스토리보드 만들기, 사전 기획 과정 지도 없이 단순한 촬영과 간단한 조작법만 알려줘서 학생별로 편차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3) 책을 읽으면서 자스럽게 읽기 전략을 익히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4) 독서는 사회 문화적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이니 구성원들이 만들어 가는 독서 경험은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5) 3-4학년 군은 생각 나누기 5-6학년 군은 생각 넓히기를 목표로 한다.

-> 생각 넓히기로 확장한다면 비교 텍스트나 주제 통합적 독서와 연계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5. 독서 단원 구성의 기반 인식

(1) 환경 조성할 때 먼저 읽을 책을 선정하게 하고 읽을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주. 실제 전교생 대상 국어 시간을 배정받아 읽기 수업을 한 결과 책을 선정하여 읽는 것이 성공적인 경우는 책 읽기가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학생들입니다. 한 반 내에서도 이런 경험이 있는 학생은 책을 다 읽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은 책을 읽는 학생을 방해하고 교실 내 있는 싱크대 아래에 숨는 등 자신이 책을 읽는 행동 자체에 대하여 항의를 합니다. 이런 행동을 6학년 1학기에 조짐이 보이고 6학년 2학기에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를 주제로 별도 기록을 남길 예정입니다. 읽기 능력이 뛰어나고 동기가 없는 학생에게는 주어진 책이 효율적 운영이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교육학 이론과 실제 상황을 함께 별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2) 스스로 읽고 탐구하는 활동을 하도록 환경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 교실 한 칸 정도 도서관은 성인용 자료와 학생용 자료로 양분되고 그 자료 양도 공간 부족으로 많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자책 활용이 1차(단, 시작 전에 데이터나 와이파이 차단하고 전자책만 다운로드하여 두는 환경 조성 필요). 2차는 지역 도서관 방문 및 장기대출입니다. 후자 경우 관내 학교가 많으면 처음 시작이 다수로 퍼질 수 있기에 도서관 상황에 맞춰 사전 조율을 해야 합니다.

(주. 수행해 본 결과 검색할 수 있는 태블릿,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교실 내 매트 및 안락의자 등이 있는 환경에서 검색은 습관이 되지 않아서 수행하지 않고 검색법도 키워드 입력이 끝입니다. 책 뒤에 있는 찾기 활용도 생각을 못합니다. 따라서 한 권 읽기를 중등에서는 국어 선생님이 초등에서는 사서교사가 하는데 사서교사가 할 경우 한 학기 1년 계획과 함께 3학년은 6학년까지 이뤄지는 장기 계획도 병행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것도 별도 주제로 빼서 다룰 예정입니다. )


(3) 교내 다양한 독서 가능 환경을 만들어 독서 경험을 뒷받침한다.

(주. 잡지 평가 엽서나 출판사 게시판에 댓글을 쓰면 상품권과 같은 소소한 선물을 줍니다. 중등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했는데 초등에서는 쓰기 자체를 싫어해서 이런 연간물을 활용하는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보상이 있어도 초등학교에서는 필통, 연필, 공책, 간식 등 모든 것을 세금으로 제공하기에 강화물들이 중등보다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4) 자신의 독서를 통제하고 선택할 때 독서의 내적 동기가 더 높아진다.

(5) 도서관과 학습에 양질의 도서를 최대한 지원해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 개인 의견 : 동일한 책을 구매해서 읽고 나누는 방식을 많이들 활용합니다. 이렇게 동일한 책을 구매해서 읽고 나누는 기존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별 책들을 마련하는 교육과정의 관점과 절충한다면 모둠별로 같은 책을 읽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또한 학교 급에 따라 도서 구매 예산이 다르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학교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장기대출이나 공공도서관의 전자책을 활용해서 복본 수요를 충당했으면 합니다.(오디오 북 포함) 단, 이 과정에서 문자에 대한 익숙도를 위하여 독서 대상물로 영상은 제외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디오 북은 책 읽기 습관이 안 된 학생에게 듣도록 하여 적용 방식의 변용이 필요하다 봅니다.

(주. 이에 대해서 의견이 나뉩니다. 다양한 책들을 접하는 기회를 중시하는 관점에서는 같은 책 마련을 지양합니다. 특히 같은 책은 학생들이 선택한 경우보다 교사가 선정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여러 권 사면 활용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책이 학생들에게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면 친구가 추천해줘서 또래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 학생들이 책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고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방법은 1학기는 다양한 책들을 복본 없이 구비해 두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서 함께 읽기 활동은 2학기에 배치하고 학생들이 선택한 책을 읽도록 약속받은 후 그 책을 여러 권 구비하는 것입니다.)

(주. 오디오북을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살폈습니다. 정보를 담은 경우는 학생들의 높은 집중도를 필요하기에 속도 조절이 안 되는 성우가 녹음한 오디오북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는 문자의 발명이 지닌 의의가 순간으로 지나가는 말을 기록한 것이란 점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후 속도 조절이 되는 오디오북을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한다면 다시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이야기 오디오 북은 정보를 담은 오디오북보다 학생들이 비교적 듣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종이책이 일정 부분 끊어지고 종이 넘김을 통해 신선함을 부여한다면 오디오 북은 오디오북에서 정한 부분까지 이야기가 이어지고 전환점이란 소리가 들려서 학생 개별성 반영이 안 되는 듯합니다. 또한 눈을 감고 듣는 것과 작업을 하며 듣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내용을 받아들이기 위해 멈춰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6) 읽고 생각을 나누는 가운데 독서 전략이나 기능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

--> 개인 의견 : 초등에서 길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중등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시험을 통해 답을 찾아내거나 서술하는 방식을 취해야 하기에 시행착오보다는 직접 제시 후 적용을 선호할 것이라 봅니다. 학교에서 교육과정이 제시하는 방식대로 실현을 하고 체감을 희망한다면 학교 밖 학원에서 이론적 접근을 먼저 하여 대입 시험이란 최종 목적에 대응을 해 줄 것입니다. 이는 교육 상황에서 시험이란 결과물로 차이가 나는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평생 독자를 위한 활동은 초등학교 때 길러줘야 하고 중등에서는 시험이 중요하니 점차 줄여가야 한다고 봅니다.

(주. 초등에서 각 교과 모든 내용을 숙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을 진학 하신 선생님들께서만 전문 영역까지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험과 관련 없는 다양한 전략은 초등에서 체득시킬 환경이 있지만 이를 실현시킬 초등 선생님이 적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이 부분은 경험이 쌓여 다른 사례가 생기면 수정될 부분입니다.)


(7)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다른 사람의 처지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도록 지도한다.

-> 개인 의견 :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정보 텍스트보다는 문학 텍스트가 적합하다고 봅니다.

시 중에도 서사를 담은 시, 사회 문화를 담은 시가 있기에 실현 가능할 것이지만 읽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후순위로 둬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설책 한 권을 읽고 읽기 능력 차이로 시간이 남는 학생에게는 시집을 주고 읽은 소설과 상관성 있는 작품을 선택해 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시간이 남으면 매체를 활용해서 사회 문화적 배경을 조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한 후에 학생에게 발표할 기회를 줘서 유용성을 느끼게 하고 시간 부족으로 발표를 하지 못하면 글로 써서 출판하기 활동을 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붙임쪽지로 받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 실제 수행 과정에서 학생들의 읽기 차이는 너무나 큽니다. 동일 시간 350페이지의 책을 3회 읽기 조건을 달리해서 읽는 학생이 있다면 170페이지 책을 다 못 읽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 경우 학생이 선택한 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책에 나온 선택권을 주면 흥미가 유발된다는 말은 옳기도 틀리기도 한 말입니다. 또한 쓰기를 5줄 3줄 쓰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야기 만들기를 위해서 쓰라고 하니 A4 한 페이지를 써냈습니다. 그것도 책 읽기 싫어서 교실 싱크대 아래로 쉬는 시간 화장실 다녀온 순간 숨은 학생이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 경험이 필요하지만 이는 책을 읽은 후 쓰는 것은 자신의 감상, 인상 깊은 장면 선택 등 당연하다 생각한 활동이 머리를 쓰며 책과 상호작용해야 하고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은 책이란 기준점 없이 자신의 생각만 쏟아내기에 쓰기란 동일 수행에 반응이 다른 것이라 봅니다. 이 또한 다른 경험이 쌓이면 수정될 부분입니다.)


(8) 한 권을 온전히 읽음으로 작품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도록 한다.

(주. 독서는 글과 상호작용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읽었는데 머리에 남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읽어도 그런데 읽기 시간이니 읽자고 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읽기만'한 학생에게 무엇이 남을까요? 온전히 읽어 작품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읽기로만 끝나는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정규 교과시간과 교과 이외 시간이 함께 가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우수 사례로 제시된 교육청 사례에서는 책을 읽고 온 학생들이 활동하는 것들을 제시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외국과 비교하면서 핀란드 교육이 중하 수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우리 교육은 중상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러한 학생에 맞춰 상위 학생이 학원으로 빠지는 것을 공교육의 붕괴라고 평가합니다. 이에 대하여 방향성 설정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9) 독서 활동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자율성과 선택권이 보장되도록 구성한다.

(주. 학생 특성을 고려해 책 읽기를 싫어하니 아주 짧은 이야기를 가지고 읽으면서 대화 중 나온 내용들을 검색합니다. 만약 텍스트의 개념이 책으로 한정되었다면 이런 활동에 대하여 자책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적 개념 중 텍스트가 정보와 그것을 담은 매체라는 방식으로 확장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학생들이 대화 이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함께 확인하는 것 또한 독서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장에서도 이론에 대한 전문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교생 대상 프로그램도 필요하겠지만 사서교사의 전문성 신장 이후 개별 학생과 수업에 적용하는 것도 권장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배제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이전 제 의견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듯이 이후 좋은 사례 선정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방식이 대상이 되는 시기가 오길 희망해 봅니다.)


(10) 독서 결과 평가에 치중함으로 학습 책무성을 강조해 독서 동기와 의욕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한다.

--> 개인 의견. 정답 찾기 또는 이보다 완화된 정답 서술하기를 하는 현행 교육과정 내에서 독서 평가에 대해서 언급하는 위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초등에서는 독서 활동에 대하여 결과 평가를 하지 않고 과정만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중등에서는 객관적인 평가 결과와 학생들의 상호 비교가 있기 때문에 독서 결과 평가의 비중을 줄이려면 학부모님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 선생님의 성향에 따른 과정 평가 차이도 클 것이라 봅니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아 전문성을 증진하는 분도 계시지만 근무 시간 이외에는 개인의 시간이라는 경계가 분명한 듯합니다. 그렇다면 대학원이나 별도 퇴근 후 연구를 하는 선생님들을 제외하면 학교에서 수업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만 연구를 하는 것이고 이것만으로 과정 평가를 수행하는 선생님에 대하여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퇴근 후 누군가와 만남을 하거나 그림과 같은 교양을 늘리는 개인의 삶에 간섭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정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할 때 결과 평가의 감소는 초등에서는 가능하겠지만 공정성을 중시하는 중등에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11) 학교 도서관이나 지역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

->개인 생각 : 도서관 이용 교육은 공공도서관 방문할 때 꼭 있는 내용이고 학교에서도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독서 활동 지도하는 만큼 도서관 이용 교육의 경우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여 공공도서관에서 받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이용 교육은 적용 단계로 학교 도서관에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 이 전제는 공공도서관 이용과 학교 도서관 이용 교육이 중복될 경우입니다. 분류 개념은 동일하기에 중복된 도서관 교육이라면 현장 체험으로 공공도서관을 두고 도서관 이용교육을 그곳에서 한다면 학교에서는 도서관 이용 교육을 줄이고 대신 한 권 읽기 시간으로 첫 시간을 책 선택하는 데 쓰는 것보다 간략 도서관 교육 후 책 선택하기 시간을 쓴다면 책 읽을 수업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 선택 차시에는 선택한 학생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로 먼저 선택한 학생들의 책 읽기를 방해하는 양상이 일어납니다.)


(12)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도록 한다

->개인 의견 : 만화책에 대한 접근은 의견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인터넷 소설과 관련해서도 도서관 운영자들 사이 의견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이모티콘을 소설에 반영하여 논란이 되었던 귀여니 소설과 그 소설의 영화화를 파격적이라 했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이모티콘을 국어 교과서 내 매체언어의 교육 내용으로 반영했습니다.

이런 과거 사례를 생각한다면 만화책 또한 학생이 선택하면 대상으로 삼고 서사 교육에서 다루는 주제, 구성, 문체, 갈등과 해결, 인물 관계를 다룰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과 함께 만화책 특유의 시공간을 만화 컷으로 나눠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한다면 만화책을 활용한 서사 교육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단, 이때 한 책을 온전히 진득하게 읽게 한다는 기본 목적을 실현하려면 만화책 선택 전에 다른 책을 선택하도록 권유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권유가 항상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고 어차피 선택하게 한다면 추가 활동을 대거 부여하여 주변의 불만도 잠재우는 것입니다. 단, 이러한 방법은 중등에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평가를 하려면 평가 기준이 동일해야 하는데 만화책의 권수가 많고 선호도가 다르며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만화책을 활용한 서사 교육과 그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P/F(성취/미성취) 평가각 아닌 이상 학생들의 성적과 연계되어 문제 될 것이라 봅니다.

(주.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만화책을 학교 도서관에 도입하기 위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만화책을 학교 도서관에 도입한다면 그것을 활용한 서사 교육을 시도하고 관련 내용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이 경우 만화책이란 먼 나라 이웃나라, 쿠키런 같은 것이 아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원펀맨 등 학생들이 만화방에서 빌려 친구들과 돌려보는 만화들입니다. 웹툰을 가지고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초등학생들에게는 종이책 펼치는 것과 태블릿을 켠 후에 어플을 찾아 원하는 웹툰을 선택하는 것 사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시 기록은 현장에서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 때 맞춤법을 무시하고 내리쓰기를 한 블로그에 있던 것을 1회 적으로 퇴고한 기록입니다. 거친 만큼 현상을 봤을 당시에 대한 솔직함과 현장감이 담겨 있어 세밀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봅니다.

한편 자신의 글을 시간을 두고 읽으면 객관적으로 보게 됩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란 말이 있듯이

당시 상황에는 그게 맞았지만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틀린 부분이 있고 생각이 달라진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해당 부분은 (주.)로 주석 제시하였으며 이 주석 부분은 솔직함을 위해서 퇴고를 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개인 의견은 블로그 작성 당시에 자료에 대한 생각을 적은 부분입니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와 타인과 상호작용을 통한 개인의 생각이 혼재되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봐 자료와 개인 의견을 분명히 구분해 놓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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