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민주주의는 솔직히 아직 큰 관련은 없다고 느껴진다. 아직 법적으로 성인도 아니며 나와 관련된 법, 정치는 부모님이 해결해 주시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자유롭지 않다. 자유롭고 싶지도 않고 아직은 나에게 머나먼 이야기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대로 성장을 하다 보면 언젠간 나 스스로 민주주의라는 것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민주주의는 국민의 권력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난 인권이 존중되고 평등하고 자유롭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인권, 평등, 자유가 없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 분명 같은 세상, 나라에서 살아가지만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민주주의가 잘 실현된다면 이 세상, 나라가 평화롭고 깨끗할 수 있을까? 범죄자 인권을 신경 쓰느라 피해자 인권을 우선하는 우리나라가? 솔직히 민주주의도 중요하지만 법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솜방망이 처벌이 지속되니 가해자, 범죄자는 늘어나고 피해자들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면 법이 잘 돌아갈까? 아니면 법이 제대로 개선된다면 민주주의가 괜찮아질까 사실 하나도 모르겠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겨버렸고 이 나라도 그만큼 멍이 들었다. 언제쯤 사람들이 다음날 눈을 뜨는 게 무섭지 않고 편안한 하루를 마주할 수 있는지... 왜 피해자가 지켜지지 못하고 스스로 이겨내고 강해져야 하는지... 지금의 나는 아니지만 미래의 내가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아서 피해를 받을까 걱정이 된다. 당장은 무리겠지만 민주주의가 제대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이 되어 되도록이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안전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 이 글을 작성한 여학생의 경우 말하기를 하거나 글로 표현할 때 특정 분야에 대하여 관심이 커서 자주 해당 방향으로 치우칩니다. 공학이고 다른 학생들과 관계도 좋고 대입을 생각해서 생각을 조금 숨기고 성인이 되면 자유롭게 하라고 권유합니다. 이는 현장에서 제가 입게 될 피해를 두려워해서 대응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휴머니즘으로 전후 시기 인간성 회복을 위해 고민하고 서로 돕던 그러한 휴머니즘으로 갈등이 해소되거나 해소가 어렵다면 조금 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누그러들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죽이던 전후 시대도 아닌데 지금과 같은 갈등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종종 의문이 생깁니다. 어쩌면 과거보다 정신이 더 연약해져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