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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승범 Sep 10. 2022

나는 왜? 불안해 하는가?

현대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발생시키는 원인들은 많다. 불안은 편안의 상반되는 감정이다.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안정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즉 특정한 대상이 없음에도 막연하게 발생하는 불쾌한 감정과 정서을 의미한다.


공포와 불안은 일상의 삶에서 특별히 구분 없이 사용된다. 그러나 심리학 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의미이다. 불안은 대상과 상황이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내부로부터 오는 애매한 감정이다. 그러나 공포는 대상과 상황이 정확하며, 외부에서 오는 명백한 감정이다. 사자을 볼 때 느끼는 감정, 높은 곳에서 아래를 봤을 때 생기는 현기증과 같은 현상은 분명한 대상과 상황이 존재하는 공포이다. 그러나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환경에서 불특정한 대상에게 모호하게 신체에서 증상으로 나타나는 불편감은 불안이다.


불안으로 인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신체증상과 함께 발생한다.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신체가 긴장되고, 땀이 발생되기도 한다. 즉 신체적인 생리적 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감정적으로 짜증을 내고, 예민해진다. 신체적으로 설사, 두통, 소화불량 등도 생긴다. 불안으로 인한 정싱적인 증상은 두려움, 긴장, 불면증, , 우울감 등이 있다. 그리고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두려움과 위험을 미리 염려하고, 부정적인 극단적 환경과 상황을 생각하는 일도 생긴다.


하지만 불안이라는 감정이 부정적인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위험을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불안에 대한 신체적인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증상의 상태가 지나칠 정도로 나타날 경우 오히려 상황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불안을 더 악화시킨다. 공황장애는 불안의 증상이 병적으로 나타나는 극단적인 증세이다.


병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공포와 불안감의 감정으로 인해 일상의 삶에서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적인 질환을 불안장애라고 한다. 현대의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사회불안 장애, 광장 공포증, 일상적인 생활에서 과도하게 염려와 걱정을 발생시키는 범불안 장애에도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주며, 동반되는 증상이 우울증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증상은 많은 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불안장애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치료 방법 중에서 인지행동치료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느끼는 방법들의 관계를 관찰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정적인 인지를 재구성하는 기법으로 교정한다. 그리고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정신적인 치료방법이다. 그리고 약물치료가 어렵고, 불가능한 대상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특징이 있다.


현대인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마음챙김 인지치료이다.


마음챙김이란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바라보는 마음의 태도를 의미한다. 명상을 주요 치료방법으로 사용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 과거에 대한 후회보다는 현재의 상황에 충실하고, 스트레스와 불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함으로서 불안의 감정과 마음의 상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불안장애의 원인은 다양한 문제와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다. 하지만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미활동, 충분한 휴식, 명상 등을 통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는 의료적인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도 필요하며, 무엇보다 가족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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