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신체적 활력 및 장기와 생식기능이 저하되는 노년기 이전의 시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폐경기와 같은 의미로 함께 사용되고 쓰이기도 한다.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는 시기의 기준으로 45~55세 정도의 나이가 해당된다.
갱년기에는 월경의 주기와 양이 규칙적이지 않고 불규칙해진다. 감정적으로 예민해진다. 그리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서 남성적인 성향이 강해진다.
여성에게 생식 기능의 저하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관 및 자존감에 큰 영향을 주며, 감정적으로 심리적 혼란이 발생하게 되면서 신체적 저하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우울증도 동반하게 된다.
과거의 결정과 선택에 대한 후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 가정과 자녀에 대한 걱정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서 계속적으로 감정과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남성은 여자와 반대로 남성호르몬이 줄어든다. 그리고 근육이 저하되고, 감정적으로 자주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명예퇴직과 은퇴를 경험하게 되면서 사회적 지위를 잃게 되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하면서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신체적인 건강에 대해 염려와 불안, 걱정이 많아진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와 같은 갱년기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증, 불안, 정신적인 부정적 영향들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몇 가지 중요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1) 삶의 습관 변화와 운동
갱년기에는 건강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염려를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담배와 술도 줄이고, 종합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으면서 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즉 과거에 했던 부정적인 생활습관과 일상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의 리듬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배움의 자세
과거의 자신의 위치와 직함에 머물러 있지 말고, 새롭게 배운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배움의 외적 통찰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꼰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타인과 소통하기가 어려워진다. 자신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새롭게 배우려는 자세로 가정과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에 접근하고 융화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3) ‘나’로 살기
오랫동안 살아온 삶에서 새롭게 변화되는 역할에서 오는 박탈감의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가정 일 말고, 하고 싶은 일, 새로운 취미와 교육을 받는 것도 필요가 있다. 자녀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게 되면, 부모의 품을 떠나는 자녀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허무감을 느끼는 '빈 둥지 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자녀와 가정에 더 이상 ‘나’라는 존재는 필요가 없다. 라는 생각에 우울하게 된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새로운 취미와 교제 그리고 활동 등을 통해 일상의 삶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4) 부부 관계의 새로운 설정
부부 관계에 새로운 설정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재설정이 없으면 우울감은 더 증가하게 되며, 황혼이혼이 나의 일이 될 수 있다. 자녀들을 함께 양육하는 동반자로서 지금까지 살았다면 남은 삶은 부부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지탱해주는 좋은 친구와 같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 함께 취미활동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서로가 공감하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관계의 새로운 설정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