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언제까지 지속될까?

#독박육아 #육아퇴근 #양육

by 비소리

육아를 하다 보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따른다. 남자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지 않는 이유가 회사의 상황도 있지만 마음 한편에는 육아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만5세이다.

만5세가 지나면 지금 받는 고통이 10분의 1로 줄어든다.(한국 나이 6~7세이다. 아이마다 개인차는 존재한다.)


어떻게 확실할 수 있냐고? 그때가 되면 당신을 힘들게 하는 많은 것들이 변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바뀌게 될까?

1. 밥을 차려주면 알아서 먹는다.
2. 샤워도 혼자 한다.
3. 볼일을 보고 혼자서 뒤처리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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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게 가능해진다.(부모의 관심에 따라 더 많은 것도 가능하다.)


육아에서 가장 힘든 것이 일일이 챙겨야 할 것이 많은데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늘어나면서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것이다.


챙겨야 할 것이 줄더라도 남아있는 육아 스트레스는 여전히 일하는 것 보다 높다.


왜냐하면 일할 때는 스트레스 상황을 모면하거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 분배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육아보다 스트레스 강도가 낮다.(육아에 쏟는 시간 모두 아이에게 맞춰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만5세가 넘어가면 체력적인 스트레스는 줄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갈 수 있다. 아이의 호기심과 질문이 늘면서 대화 또한 아이에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아이에게 쏟는 시간 + 대화 및 상호작용도 아이에게 맞춰야 한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 아내의 직업 특성상 주말과 공휴일에 일을 했기 때문에 남편인 나와 아내 둘 다 육아에 대한 부분을 서로 경험할 수 있었다. 주말 육아하면서 출근하는 월요일만 기다렸기에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아이가 3세부터 현재 8세까지 5년간 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워킹맘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그리고 잘하고 있다고 박수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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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글을 당신 남편한테 보여주길 바란다. 당신 남편의 도움 없이는 육아 스트레스를 절대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신 남편이 기분 좋을 때 보여주길 추천한다.)


그리고 남편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당신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 육아는 절대 아내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x100배 이상 육아가 힘들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다 참고 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참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거다. 혹시 당신이 바다 한가운데 조난당했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육아가 딱 그 기분 같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5년간 독박 육아와 일을 병행해 봤지만 육아에 비해 업무는 발톱에 낀 때 정도의 강도라는 것이다.(더 강조해도 될 정도다.) 그러니 육아와 가사는 부부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함께해야 할까?


가사 및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남편이 군대를 다녀왔다면 군대에서 각자의 청소 당번이 정해져 있는 걸 기억할 것이다. 그러니 부부가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선에서 가사를 나누고 분담해야 한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아내는 육아와 관련된 가사를 남편은 육아와 관련 없는 가사를 전담해서 하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위해 이유식을 만들거나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고 치우는 걸 아내가 하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편은 청소기나, 걸레질, 분리수거 등 매일 하지 않아도 되면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길 추천한다. 단, 분리수거같이 매주 동일한 요일에 꼭 해야 되는 일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나머지 역할도 요일을 정해서 서로 간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무슨 일이던 처음부터 잘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함께 하는 모든 일이 당신의 가족을 위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부부가 함께 잘 풀어가길 바란다. 그게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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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ixabay,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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