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토요필사

인격적 자질 3

지성인의 덕목 셋 번째

by 윤상혁

앙토넹 질베르 세르티양주

공부하는 삶: 배우고 익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





2022.04.09.

인격적 자질


"어떻게 악덕에 의해 피폐해지고 정념에 휘둘리고 난폭하고 떳떳치 못한 사랑에 빠져 타락한, 그런 병든 영혼과 심장을 가지고 올바로 사유할 수 있겠는가? 그라트리 신부는 시력은 좋지만 눈이 먼 영혼, 건전하고 똑똑하지만 어리석은 영혼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아퀴나스는 “도덕적 덕목을 행하는 것, 정념을 억제하는 덕목을 행하는 것은 앎을 얻는 데에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앎의 적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말할 것도 없이 지성의 부족이야말로 앎의 적이다. 그러므로 악덕과 미덕 그리고 앎을 추구할 때 악덕과 미덕이 행하는 역할을 논할 경우 우리는 지성 외에 다른 면에서는 모두 같은 사람들을 가정한다. 그러나 어리석음을 논외로 하면 당신이 두려워하는 앎의 적은 무엇인가? 가장 뛰어난 재능의 무덤인 게으름은 어떤가? 때로는 눈앞을 환하게 비추고 때로는 어둠을 내려서 우리가 고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떠밀고, 그럼으로써 보편적인 감각에서 벗어나게 하는 자만은 또 어떤가? 자신의 빛이 아닌 다른 빛은 고집스레 인정하지 않는 시기심은 어떤가? 비판을 쫓아버려 거대한 오류를 초래하는 짜증은 어떤가?"




토요일 아침, 앙토넹 질베르 세르티양주의 <공부하는 삶>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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