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유신 Aug 01. 2020

2020 세종 도서 선정

문제가 문제다

7월 말에 출판사에서 축하한다는 연락이 왔다.

2020 세종 도서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출판사에서 신청했는데 선정되었나 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19년 7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출판된 책 중에서 선정한다고 한다.

교양 부문과 학술부문으로 나눠서 각각 선정하는데 내 책은 학술부문이다.

그렇다고 교양과 거리가 먼 것은 아닐 것이다.


학술부문은 10개 분야로 2757종이 접수되었고 그중에서 400권이 선정되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7권 중 한 권이 선정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야별로 접수가 다르기 때문에 뭔가 대단해 보이지 않는가?

기술과학분야 467권 신청 중에서 선정된 72권 중 하나다.

세종 도서에 선정되면 800만 원 정도를 구매하여 도서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다음에는 교양 부문 책을 써야 할 것 같다.


브런치에 계속해서 올리다가 출판사와 연락하고 작년 말에 책으로 출간되었다.

회사 다닐 때 트리즈 강의했던 내용과 하고 싶은 말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교과서 같은 느낌이 나고 실습할 수 있는 표도 넣고 강의교재 같으면서 책 같은 것으로 만들었다.


출판사에서 원 글을 보고 편집이 들어갔다.

개그가 많이 삭제되었다. 원래 개그를 하기 위해 강의를 하는 건데....


그림도 출처가 없고 저작권 관련되어서 뺄 수밖에 없었다. 해상도도 떨어지고.....


책을 만드는 것이 책을 쓰는 것보다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많이 손봐줘서 책으로 나왔다. 


책 제목도 "정의되지 않은 문제가 문제다" 였는데 "문제가 문제다"로 줄였다.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


강의를 하는 것이 책으로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더 편하다.

뭔가 자랑만 하다 끝나는 것 같아서 지난번에 이은 생활 속 모순 하나를 소개하고 마치련다.


파래김이라고 사서 열어보니 속에는 왜 까매김일까?


작가의 이전글 무순 생강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