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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YS Apr 23. 2024

술술 넘어가는 순두두 계란죽

초간단

항암 1주 차가 되면서 여러 부작용이 시작되는데, 그중 제일 힘든 것이 입맛이 깜쪽같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여러번의 항암을 지속하는데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몸무게 유지이기에, 역행하는 입맛을 올리기가 늘 숙제처럼 올라오고...(주부님들에게 존경을...)

한편으로 입안이 예민해지고 말라가는 느낌이 심해져서 촉촉한 음식을 찾는다.


쭌비되면 이런 모습이다


매일 준비하는 계란은 단순한 메뉴(부치거나 삶거나)에 더해 항암 3차가 지날 즈음에는 지겨워지기도 하고.


고민하던 차에 아내의 눈에 레시피하나가 꽂힌다.




냄비에 계란(2~3개)을 풀어 넣고 같은 양의 물 또는 멸치육수를 부은 후, 소금(또는 간장 한술)으로 살짝 간을 하고 '참치액젓'을 한 숟갈 두룬다


순두부 포장에서 긴 모양 그대로 쏟아 넣는다.

끄게 덩어리로 분리해서 끓인 후...

2 덩어리로 잘라주고 끓인다.


계란이 익기 시작할 때까지 서서히 저어서 순두부가 부서져도 덩어리들로 남도록 한다.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5분간 더 끓여준다.


잘게 썬 대파를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먹어준다.


아침으로 좋다~


단백질 양을 채웠다~



순두부를 먹기 좋게 잘게 으깨어 조리했다가 야단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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