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지산 공실이 너무 심한 것 아니오?
어제는 오전오후 모두 촬영 일정이 있어서 상암과 여의도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상암에 들렀다가 점심 먹으러 상암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고양 향동지구를 들렀습니다. 향동지구는 지구 입구까지는 은퍙구 수색동이고 주택 단지부터는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입니다. 그만큼 지리적으로는 완전히 접해있습니다.
3 기신도기 고양 창릉지구와 서울 은평구 사이에 샌드위치로 낀 모양인데 고양창릉은 사실상 크게 진행된 곳이 없어서 남쪽에 위치한 고양 덕은지구와 많이 비교합니다. 한강뷰인 덕은지구가 시공사 브랜드도 좋고 가격도 높은 편입니다.
향동지구에는 현대테라타워릉 비롯하여 상당히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있습니다. 총 11개 블록인데 한 블록당 대략 4~5만 평 정도 됩니다. 가산디지털단지 지역에 한 건물 연면적이 1만 평 정도 된다고 보는데 그 네다섯 배 사이즈의 건물이 대충 열개정도 있으니 지역규모 대비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준입니다. 사실 아직 6개 블록정도만 입주했습니다.
향동지구는 아직 이렇다 할 지하철 노선이 없습니다. 지하철 타려면 수색역까지 20분 정도 버스 타고 나가야 는데 고양선 향동역이 31년 개통 예정이다 보니 아직 갈길이 많이. 멀어 보입니다. 사실 고양선은 서부선(은평구-신촌-여의도)과 연결될 때 의미를 갖는데 서부선 속도가 지지부진하다 보니 큰 기대감을 갖기도 어렵습니다.
향동지구 아파트들은 대부분 21년도에 입주한 신축으로 84 타입 기준 8~9억 원 정도 시세를 보입니다. 상암동 월드컵 파크 단지들이 14억 정도 디미역 이 15~16억 하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덕은지구 신축들이 12~13억 정도 하는데 여기랑도 차이가 있습니다.
단독주택 단지들 보면 1층 상가 두고 2~4층은 단독다가구를 넣은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임대 중인 건물들이 80% 정도 되어 보이고 중심 상권에도 건물이 통째로 임대 중인 곳도 있습니다. 향동지구 전체가 한 1만 세대 정도인데 비해 상업시설과 지산이 정말 정말 많이 공급되긴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덕은지구도 잠깐 들렀는데 향동지구에 비하면 분위기도 깔끔하고 더 새것의 느낌이 납니다. 향동은 임대도 적지 않은데 덕은지구는 민간분양이 많은 것도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덕은지구는 앞으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