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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적 Dec 19. 2024

24.11.13 (수) 김포 북변 임장

돌망치처럼 생긴 김포시

어제는 처음으로 김포 북변지역을 가보았습니다. 고촌이나 풍무는 몇 번 가봤는데 북변 쪽은 재개발 이슈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첫 방문입니다. 김포는 항상 자동차로 다니다가 처음으로 골드라인도 타보았는데 우이선, 신림선보다 더 작고 좁다고 느껴졌습니다. 소형전철 두량이라 1-1,1-2,2-1,2-2 문이 이렇게 네 개만 있습니다. 풍무 쪽 거주했던 지인들이 '출근시간에는 버스만 탈 수 있다'라고 말하는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변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한강수자인오브센트 완판'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김포북변 4 구역 재개발 단지로 북변역을 끼고 있다 보니 북변 재개발 단지들 중 대장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지입니다. 다만 단지의 중심에 언덕이 있는데, 이 동상을 밀지 않고 c자형으로 개발하다 보니 하나의 단지이지만 하나가 아닌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동별로 분양가격 차이가 상당했는데 이런 이유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포시는 도시가 구석기시대 돌망치처럼 생겼습니다. 손잡이 부분은 서울에서부터 고촌-풍무-사우-북변-운양-장기'로 이어지고 그 넘어 서쪽 돌망치의 돌 지역은 양촌, 통진, 월곶 지역이 해당됩니다. 손잡이 지역은 계속 개발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돌망치 지역은 여전히 녹지로 가득합니다. 이들 지역 녹지는 평당 100만 원대가 아니면 손길이 가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장기적인 개발 계획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인천 청라지역에 접한 학운산단(김포산단) 쪽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함께 개발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방화동, 부천 대장 쪽도 김포시 땅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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