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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2(화) 중림동 재개발 임장

아직 살만한 동네

by 날적

매번 근처를 지나다니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중림동쪽 골목으로 올라갔습니다. 충정로역도 다른 지역들에 비하면 고도가 높은편인데 여기서 손기정 체육공원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릅니다. 중림동 재개발구역은 동서남북으로 중림동사이버빌리지, 손기정체육공원, 아현동재개발, 충정로역 이렇게 둘러쌓인 재개발 구역입니다.

길을따라서 쭉 올라가다보면 계속 오르막길만 보이고 마지막에 충정녹지 근린공원이 보이는데, 뜬금없이 배드민턴장이 있습니다. 산(?)꼭대기에 운동하는 어르신도 보이고 그냥 사람 사는 동네입니다. 오르막길이 길지않은데 경사도가 상당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동네 분위기도 북아현 뉴타운과는 다릅니다. 다들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고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재개발구역답지않게 올라가는 길에 큰 근생 건물(토지 150평)이 있어서 흥미롭게 보긴했습니다. 큰평수 주택에 상당한 현금보상까지 들어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봉래초등학교와 손기정 체육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봉래초등학교는 정문이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동네를 돌아 만리재로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동네에 요즘 핫?한 집들이 많습니다. 제 지인도 이 근처에 식당을 오픈했는데 나름 만리재길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누구누구 사단'이런 것 처럼 사수와 부사수가 함께 협업을 하고 골목에서 자리잡는게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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