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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29(화) 후암동 임장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오는거지?

by 날적

어제는 오전·오후 다 출장을 나가 있다가 점심 때 잠깐 시간을 내어 후암동에 들렀습니다. 용산 쪽에서 계속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덕분에 후암동, 청파동 등 재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들을 많이 가보게 된 것이 제 업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후암동 재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작년인가요, 남산 인근 지역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은 모습도 보입니다. 동네를 돌아보면 빌라보다는 단독이나 다가구 주택이 많습니다. 대지 지분이 큰 단독주택들도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데, 빌라가 많은 청파동보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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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서울시 교육청 뒷길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들이 많습니다. 용산공원에서 CJ 본사까지 이어지는 후암로를 따라서도 크고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시루(사람들이 늦게까지 많이 머무는 곳)인지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에서 넘어왔는지 궁금할 정도로 골목골목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 사원증을 보고 상업지 배후 업종을 판단하는데, 제가 시력이 나빠진 건지 눈에 익은 사원증을 못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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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남산타워도 다르게 보이고, 뭔가 이 동네를 개발하는 게 약간은 회의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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