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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성공하기 위한 최대의 것

일상의 변론

by 윤소평변호사

복수만큼 인간적인 것은 없다. 동물에게 복수심, 앙갚음과 같은 감정과 사고는 없다. 오직 인간만이 받은 고통과 피해를 가해자에게 최소한 같은 양 이상으로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진다.


복수심을 품게 되면 삶이 명료해 진다. 그리고, 사고와 감정도 명백하게 정의할 수 있다. 복수심은 그 대상을 명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복잡한 욕구와 욕망 따위는 그 어느때보다 극복할 수 있게 만든다.


복수가 성공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은, 복수를 성공시킬 수 있는 조건과 상태에 도달하기 전까지 가해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대한 은밀하고 조용하게 복수를 위한 모든 조치들이 치밀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on-off. 복수의 쾌감은 상대를 제압했을 때, 선택의 키는 복수자가 쥐고 있다는 점에 있다.


복수의 절차가 완성단계에 이를 때, 복수자는 가해자에게 넌지시 이를 알린다. 상대가 나의 행동에 대해 이유를 알지 못 한다면, 카타르시스가 극대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최대한 서서히, 그리고 고통을 되내일수 있도록 견딜만한 고통을 반복적으로 최대한 장시간 가하고 싶다. 복수란 끝나면 허무하다.


복수, 같은 고통에 대한 되갚음이 순조롭게 종결되면 이는 단순한 복수극으로 끝난다. 복수가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려면 멋있는 용서가 개입해야 한다. off할 수 있지만, 용서하는 것. 그것은 복수자를 삼류에서 일류로 만든다.


생채기를 만들어 준 사람에 대해 같은 고통 이상으로 고통을 준다고 해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끝에 닥칠 허무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복수의 성공, 복수의 최대 정점은 용서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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