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론
사람은 경험한 만큼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으며, 알 수 있다. 그리고,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경험에 기한 나쁜 기억조차 반복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사람을 신중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버지 "너는 그 친구가 왜 좋으냐?"
아들 "나한테 듣기 좋은 말만 해주고 잘 해 줘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본 경험이 있거나 상처를 받아 본 경험이 있다면, 귀에 달콤한 말만 해주는 사람을 전부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귀에 거슬리더라도 충고를 해 주는 친구가 진정한 우정이고, 언제나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은 아무에게도 친절하지 않은 사람일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경험이 많다는 것은 문제해결 능력이 높고, 그 해결과정에도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험한 것과 딱 들어맞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전보다 매끄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유추해서 문제해결방법을 강구해 낼 수 있다.
가급적 기억이 오래 연장될 수 있도록 직접 경험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 그리고 위험부담(직접적인 체험으로 인해 그 결과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들 수도 있는 경우가 있다)이 크기 때문에 경험을 사거나 직접적이지 않은 과정을 통해 경험을 얻어내야 한다.
선배들의 충고, 책속에서의 교훈, 조상들의 역사적 족적 등을 통해서 경험을 관념적으로 얻을 수 있다. 직접 경험보다는 리얼리티가 떨어지지만, 알지 못하는 것보다는 순조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아무 짓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 그것들이 모두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이 언젠가는 삶에서 벌어지는 문제해결에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보다 가치있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여기지 말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 소중한 양분이 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