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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Apr 04. 2016

던바숫자

윤소평변호사칼럼

인간이 얼마나 많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과 규칙적으로 접촉을 갖고 이들을 기억하는가는 뇌의 크기와 연관이 있고, 여러 영장류의 뇌의 크기를 연구한 로빈 던바(Robin Dunbar)의 이름을 다서 던바 숫자라는 것이 있다. 

던바숫자란 한 사람이 의미있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타인이 최대 몇 명인가를 나타내는 수이다.

통상 던바숫자는 150에서 200 사이를 의미하고 고대 로마시대부터 현대 군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단위전투 집단에 속하는 병사의 수와 대략 일치한다. 작은 마을의 인구수도 이와 비슷하다.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도 페이스북 친구는 평균 약 190명이라고 한다. 던바 숫자 범위에 드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가까운 사람의 수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고, 한계가 존재하는데, 배우자나 친구처럼 아주 가까운 사람의 수는 4명이라고 한다. 

긴밀한 관계의 사람의 수가 늘어날수록 각각에 대한 친밀도의 평균값은 감소한다. 예컨데, 최측근이 5명인 경우는 4명인 경우보다 각각에 대한 친밀도가 떨어진다. 인간이 기울일 수 있는 주의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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