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Any essay

월드컵과 복잡한 계산

일상의 변론

by 윤소평변호사

비록 공동개최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이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화로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인의 축제의 장인 각종 대회를 모두 개최한 경험이 있는 명실상부한 역량있고 역동적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월드컵대회에서 경우의 수나 승점을 따지는 등 가슴조리지 않았던 순간이 없다. 그만큼 축구실력이 강국 대열에 속하지 못하고 일관된 축구선수 양성정책이나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월드컵 즈음해서 해외 감독을 영입해 반짝 효과를 얻어보려 하거나 국내 출신 감독이 대표팀을 맡더라도 축구협회나 계파갈등 등으로 불화를 겪는 등 늘 잡음 속에서 대회를 맞이하기를 반복해 왔다.


볼좀 찬다는 선수들은 해외에 진출해서 실력있고 유명한 선수들, 명망있는 감독들과 생활하다 보니 국내 선수들과의 경기나 국내 감독의 지휘는 가슴깊이 자리매김하는 것이 되지 못 하고, 오늘 A매치의 패배는 자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감독이나 국내 선수들이 부족해서라는 위로를 내심으로 서슴치 않는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을 진출하는데에는 카드숫자나 아시아 권역에 속해 있다는 잇점이 있다. 아시아 권역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축구강국이 없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공한증이 있어 쉬운 상대이고, 일본은 반일감정 때문에 특유의 정신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쉽사리 패배하지 않는다.


연속해서 본선진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만 축구팬들에게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본선진출을 하게 된다는 관성 때문에 특별하고 각고한 노력이나 개선책을 쓰지 않더라도 본선에는 진출하지만,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지 못 하는 예상하고 싶지 않은 결과를 늘 경험하고 있다.


월드컵이 개최되지 않는 나머지 기간 동안 국내 축구소식에 '희와 승'이 많이 포함되기를 바란다. 그로인해 제발 경우의 수를 따지거나 승점이나 골득실을 따지지 않고 본선진출, 16강 이상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믿음을 가지고 싶다.


주변 사람들과 내기를 한다. 단한번도 우리나라가 몇대몇으로 패배한다는 경우의 수에 돈을 걸어본 적이 없다. 물론, 내기에서 이기려면 패배하는데 돈을 걸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패배한다는 것에 돈을 걸기가 싫고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끝까지 져버리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나와 같은 믿음과 희망이 모아지면 좋은 결과가 얻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짝X5!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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