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칼럼
길이의 단위인 미터는 1666. 크리스토퍼 랜, 존 윌킨스에 의해 다른 모든 것의 바탕이 되어야 할 길이 단위인 '표준'을 정하자고 주장했고, 갈릴레이의 발견을 이용한 싱글 하프 피리어드(SINGLE HALF PERIOD)라고 하는 개념을 통해 진자가 진동할 때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에 도달하는 시간이 1초 걸리는 길이를 표준으로 하였다. 갈릴레이는 진자의 무게와 관계없이 길이가 같은 진자는 같은 진동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진자의 공을 아무리 높은 곳까지 올렸다가 놓아도 이 공이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도달하는 시간은 같다. 이렇게 진자를 이용한 길이는 오늘날의 1미터와 근접하였다.
1971.에는 적도에서 북극에 이르는 거리를 바탕으로 1미터를 산출하였고, 1미터는 이 거리의 1000만분의 1이라고 규정했다. 진자가 지구의 중력에 영향을 받고 진자를 내려놓는 지점이 틀릴 경우, 중력도 틀려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시 북극에 가본 사람이 없었고, 북극에서 적도까지의 길이가 측정하는 이마다 값이 틀렸다.
1889.에는 이리듐과 백금으로 된 금속봉을 만들어 미터원기로 정해서 미터를 정했다. 하지만, 금속봉은 대기상태나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미세하지만 크기가 달라졌다.
그후 크립톤이라는 기체의 동위원소로부터 발생하는 파장을 이용해 1미터를 정하기도 하였고, 빛이 정의된 시간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1미터로 정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이 현재의 1미터의 정의이다. 빛의 속도와 1미터의 길이는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정밀한 측정을 이용하더라도 빛의 속도는 변하지 않겠지만, 1미터의 정의는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