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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Aug 05. 2024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시선변경

윤소평변호사

2024. 8. 5. 현재 파리올림픽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총, 칼, 활에서 빛나는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평소 관심을 두지 않는 종목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환호, 흥분, 아쉬움, 감사 등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스포츠에서 우리는 많은 감동을 받는다. 공정 속에서 경쟁하는 멋스러움. 결과를 예측했다가 빗나가는 반전. 피, 땀, 눈물에 비례해 결과가 대체로 발생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부상 등의 상황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귀결되고 마는 경우도 있다. 


특히,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4강전. 에스파냐의 칼로니나 마린과 중국의 허빙자오의 경기는 노력, 실력도 중요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결과를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xPnX0W_j_o


삶에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https://youtu.be/Dkt0mrHDbMI


칼로니나 마린은 준결승 전에서 승기를 잡아 무난하게 결승행을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번째 게임 10:6 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착지를 잘못해서 발목 부상을 입게 되고, 다시 경기를 해 보지만 도저히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하고, 오열하며 눈물을 흘렸다. 관중들도 울기도 하고 박수로 힘을 보탰다. 


의료진이 휠체어를 가져다 주니 마린은 이를 거절하고 뚜벅뚜벅 경기장을 나갔다. 지금 현재 마린은 인생이 무너지고,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다는 심정으로 매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죽기 전까지는 상황종료는 없다. 


상황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볼 것인가가 중요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hdI27YXQtds&t=133s&pp=ygUQ7Jes7J6QIDQwMOqzhOyjvA%3D%3D

네덜란드의 마지막 주자, 펨케 볼은 지난 2023. 국제선수권 대회에서 넘어져서 팀을 패배로 몰아간 장본인이다. 숱한 비난, 질책, 팀원들에 대한 죄책감 등 복잡한 심정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팸케 볼 선수는 보란 듯이 최종 주자 4위에서 폭풍 질주를 하며 네덜란드를 1위의 자리에 앉혀 놓는다. 


무엇이 팸케 볼로 하여금 4위에서 1위로 만들게 하였을까. 이것은 상황종료같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슬픔, 실패, 좌절, 비난, 질책 등을 극복하고 국가에 금메달을 선사한 것이 분명하다. 


죽을 때까지 어떤 상황이, 그것이 유리한 것이든, 불리한 것이든, 예상한 것이든, 예상치 못한 것이든. 죽을 때까지 상황종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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