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Life schema

아버지의 죽음은 잊어도 재산의 상실은 쉽게 잊지 못한다

윤소평변호사

by 윤소평변호사

인간은 아버지의 죽음은 쉽게 잊어도 재산의 상실은 좀처럼 잊지 못 한다.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타인의 재산에는 절대 손대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란 자기 재산의 상실은 좀처럼 잊지 못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군주론 17장

# 이기심의 본질은 생존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밥을 먹어야 한다. 밥이 갖는 철학적 의미는 폭넓고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성인들도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면서 가르침을 전하고 공감대를 넓혔다. 밥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좋은 가르침과 이상을 추구할 수 있다.

'배부른 돼지가 될 것인가.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인간은 육체적 욕구가 아니라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추구하면서 살아야 한다. 하지만, '배고픈 소크라테스는 존재할 수 있어도 밥 굶는 소크라테스는 살수가 없다'. 생물학적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도 밥을 먹지 않으면 죽기 마련이다.

밥을 먹어 육체적 생존을 하는 것은 필요조건이고,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충분조건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은 인간의 수만큼이나 다양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는 결국 같다. 사람이 밥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삶의 본질이다.

오늘 밥을 먹어 생명을 유지해야 정신적 고귀한 가치라는 것을 추구할 수 있다.

애덤스미스는 "우리가 저녁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이익을 추구하는 그들의 생각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후흑학 이종오는 "인간이 이기심을 없애지 못 하는 것은 만유인력을 제거하지 못 하는 것과 같다. 만약 그것을 제거하면 인류도 사라지고 세계도 사라질 것이다". 중국은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에 유리된 공자, 맹자의 도덕적 명분론에 빠져 서구열강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평소 원수같았던 관계도 어려울 때는 서로 돕는 친구로 변할 수 있는 이유가, 상호 이익의 이기심에서 출발한다.

다른 존재를 위하는 이타적인 성향도 인간을 비롯한 다른 생물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집단의 생존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진행된다.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숭고한 삶'이 개인 차원에서도 고귀한 인생관이고, 공동체 전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동력이 된다.

# 조직의 리더는 인간의 이기심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조직의 리더는 인간의 이기심을 부정해서는 안되고 이를 이해하고 조직 내에서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구조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타인의 이기심 자체를 비난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 하고, 지혜롭지 못 하다. 개인의 이기심과 집단의 그것은 차원이 다르다. 사랑과 자비로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이타적 개인들조차 집단이기주의를 드러내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밥을 얻어 생존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되는 이기심의 실체를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인 삶의 출발점이다.

"장어는 뱀과 비슷하고 누에는 애벌레와 비슷하다. 사람은 뱀을 보면 놀라고 두려워 한다. 하지만, 어부는 장어를 손으로 움켜쥐고 아낙네는 누에를 주워 담는다. 이익이 있는 곳에서는 모두 맹분이나 전저처럼 용감한 장수로 변한다" - 한비자

뱀이 땅군에게 반가운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중심, 이기심은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에게 있어서도 기본적인 본능이다. 생명체로서 인간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본능의 지배를 받고 생존과 확장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구하고자 한다. 생존하고 번식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은 다른 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직에서도 이익과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기 때문에 인간의 기본적인 이러한 본성에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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