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평변호사
요즈음 청소년들은 가수, 음악가, 배우 등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다. 그 화려한 성공과 명성, 인기 등이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 수 있고, 유명해 지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단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유명세를 얻고 싶어한다. 그 유명세를 통해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즉, 돈, 명예, 사회적 성공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을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적절한 방법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몸값을 부풀려 수익을 올리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특정인의 명성을 더 유명해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사, 매니져, 프로모터 등의 사업분야도 크게 늘어났다. 기획사 등은 특정인이라는 브랜드에 상품성을 갖게 하고, 이를 높이는 활동을 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그러나, 찬란한 명성 뒤에는 어둠, 그림자도 있다. 명성을 얻고, 자기 브랜딩이 어느 정도되면 개인적인 생활이나 익명성은 보장받기 어렵다. 썬그라스와 후줄근한 케쥬얼을 입고 다니면서 자신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도 팬들, 파파라치 등의 시야로부터 자신을 벗어나게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 다른 그림자는, 대외적으로 드러난 이미지와 대내적 이미지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좋든 싫든 대외적 이미지에 맞춰 자신을 적응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대중적 자아에 개인적 자아를 맞추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대중은 대외적으로 드러난 특정인의 브랜드에 걸맞는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대중적 자아와 개인적 자아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심리적 부담은 없겠지만, 차이가 클수록 대중적 자아나 이에 부합하려고 노력하는 개인적 자아 또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아니게 된다.
자신의 상품성(브랜드, 이미지, 명성 등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을 높이려는 노력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상품성이 높아질수록 잃어버리게 되는 다른 가치에 대한 고려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