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평변호사
국제커뮤니케이션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cation)에서 한 사람당 하루 평균 10만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고, 이메일을 쓰고 답하거나 정보를 검색하고 취합하는데 근로자들은 1 주일에 28시간을 사용한다라는 보고가 있다.
미국의 경우이긴 하지만, 전문직 종사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300통 이상의 이메일을 받고,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0번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CEO의 경우에는 24시간 중 80% 이상을 회의나 공식 행사에 사용한다.
넘쳐나는 정보와 방해와 중단을 초래하는 일이 중간에 끼어들기 때문에 집중력은 떨어진다. 주의집중 시간이 2001.에는 평균 12분이었지만, 2011.에는 5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1시간에 10회 이상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정보와 일이 간섭된다는 의미이다.
직장인의 경우, 평균 8분에 1회, 또는 1시간당 6~7회 다른 일이 중간에 끼어드는 경험을 한다는 연구도 있다. 결과적으로 하루 근무시간 8시간 중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일이 48회 ~ 56회 정도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집중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도 넘쳐나는 정보와 집중에 방해와 중단을 초래하는 일들이 너무나 짧은 주기로 발생하기 때문에 생산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되고, 집중을 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어떤 경우에는 중요한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짧은 시간 동안 집중의 대상을 변경하고 있고, 집중의 결과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정작 장시간 집중이 필요한 일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 하게 된다.
일단 불필요하게 집중력을 흐트리는 요소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1시간에 30회 ~ 40회 정도로 이메일의 받은 편지함을 들여다 보면서 하던 일을 멈춘다고 한다. 이러한 불필요한 습관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화되었고, 문화와 생활양식이 변화된 상황에서 제거방법만으로는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요소와 일, 정보의 취합과 검색 등에 있어서 최대한 간단하고 신속한 나름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정보에 반응하는 속도를 높이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간결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어떤 일에 집중하기 전에 방해하거나 끼어들 일들을 미리 처리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간섭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최대한 간결하게 핵심만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