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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풀고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으면 보이는 것들

윤소평변호사

by 윤소평변호사

시간 여행자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행복해 질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말한다.


"하루를 두 번 살아 보아라", "긴장을 풀고 너무 잘 살려고 의식하지 않으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보거일야" - 영화 '어바웃 타임'의 한 장면이다.


우리는 너무 잘 하려고 한다. 실수를 줄이고, 실패를 하지 않고 성공하려고 애쓴다. 당연한 노력이고, 당연한 욕구이다. 하지만, 너무 잘 하려고 잘 살려고 애쓰게 되면 긴장상태에서 삶을 힘들고 피곤하게 살게 될 수 있다. 영화처럼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하루는 빡세게 살아보고, 하루는 느슨하게 살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삶이 일회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아니 늦추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 보면 주위를 관찰할 수 없고, 둘러싸인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을 간과하고 지나치게 된다.


매일 보는 가족들, 습관처럼 사먹는 커피의 샾에서 건성으로 인사하며 지나치는 점원, 자주 마주치는 출근길의 지하철 승객, 티격대는 직장동료들, 떨어지는 나뭇잎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둘러보면 참으로 소중한 것들이 많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오면서, 그저 스쳐지나는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삶이 좀 더 행복해 질수 있다.


긴장을 늦추고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말아보자. 결과에 얽매여 살아가는 것과 주위를 둘러싼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즐기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그야말로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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