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평변호사
* 위 사진 출처 : 아이클릭
정식으로 할당된 일만 할 수 없을까. 정식으로 할당된 업무량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경계 밖의 일까지 해야만 성실하고 유능하며 애사하는 직원일까. 부당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요즈음 상황에서 지나친 욕심일까.
직원의 개별 행복지수가 높을수록 회사의 전반적 성과가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다. 때문에 유능한 리더는 직원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직원들을 하여금 '번-아웃'되지 않도록 배려라는 관점과 잣대를 가져야 한다.
스스로 성과를 내지 못 하는 리더일수록 직원의 성과를 가로채고 직원 개인의 삶에 대해 헌신과 희생을 강요한다. 직원이 정규시간을 초과해 업무를 보고, 항시 영업태도를 견지해서 성과를 내도록 쥐어짠다.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해당 부서나 지점을 상위 랭크에 올린 전과가 있거나 열악한 조건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기록을 가진 리더는 피곤하다.
이러한 리더는 조직에서 능력있는 리더로 평가분류되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결정, 직원에 대한 관리방법에 대해 독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직원이 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직원들이 내포하고 있는 관성을 일정 부분 약화시킬 필요도 있지만, 그 수단이 직원 개인의 삶의 희생과 양보여서는 안된다. 성과에 대한 보상은 물론, 걸맞는 예우와 존대가 필요하다.
근로시간이 감소하든 증가하든 대체로 일의 양에는 변함이 없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집중과 몰입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리더 아래에서는 개인적 삶이 어느 정도 보장될 수 있지만, 최장 근무시간을 부여하고, 일거리도 만들어서 할 것을 강요하는 리더 아래에서는 즐거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