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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스페셜 Mar 20. 2017

교통 사각지대 속, 따뜻한 연결고리

- 농어촌 주민들의 작은 버스, "따복 택시"


함께라면 더 행복하고, 곁에 있으면 더 든든한!

 나와 내 일상의 연결고리

“ 와이파이(wi-fi) ”


 와이파이가 온라인으로 우리를 세상과 연결시켜준다면

오프라인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연결고리는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인구유출과 저출산으로 인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늘어나, 

세상과의 연결고리가 끊길 위기에 놓인 농어촌 주민들.


그들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와이파이처럼 빠르고 편리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농촌의 경우

시내에 가기 위해선

한참을 걸어 나와야 했습니다.

지형, 수요부족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이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비가 많이 내리거나 눈이 많이 올 땐

  멀리 나가지도 못하던 농촌지역 주민들.


  버스마저 닿지 않는 교통 사각지대

앞길을 환히 밝혀 줄

   “등대”가 생겼습니다!

 



바로, 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의 ‘작은 버스’

 따복 택시 입니다. 


따복 택시 기사 최승태씨 인터뷰 "보람을 느낄 때".


기사와 승객이 서로를 안부를 물으며

뜻한 행을 느낄 수 있는 택시!


2015년 5월부터 시행된 따복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행 중입니다.


이금훈 양평구청 교통행정과장 인터뷰 "따복택시 도입 취지"

   

따복택시는 양평군에만

월 25대가 운행 중인데요 


주요 승객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로,

도심에 있는 병원과 장터에 오가기 위해 주로 이용합니다. 


그분들께 따복택시가 특히 편리한 이유는

시간과 돈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버스로 1시간이 걸리던 거리를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택시 덕에

돌아오는 길,

무거운 짐을 걱정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나머지 요금은 경기도와 시ㆍ군이 대신 지원해주기 때문에

버스요금(1500원 이하) 가량만으로도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착한’ 교통 서비스랍니다!



따복 택시 이용자 인터뷰

동네를 돌아다니는 건 힘들어도,

택시 덕에 장에 나오는 일은 쉬워졌다는 어르신들. 

따복 택시 덕분에

도심과의 심리적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따복 택시는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동시에,

도심의 편리함을 더욱 넓은 지역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도시 밀집현상을 해소하는

지름길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죠!!


#9. 

김홍재 경기도청 교통정책과 팀장 인터뷰 "따복 택시 기대효과"

Q. 따복 택시가 ‘꿀이득’인 이유?


첫째!

택시 업계는 대당 월 평균 11만원의 고정적 수입을 얻게 돼

경영 안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도, 시, 군은 버스대비 보조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용 승객이 몇 안 되는 버스노선을 유지하기 보다

따복 택시를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죠. 




현재 따복택시는 양평을 비롯한

경기도의 여러 지역에서 운행 중인데요

수요에 따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뜻하고 복되다”는 의미처럼,

  따복택시가 농어촌 주민들에게 봄날같은 따스함을 전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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