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을 했는데도 옷에서 냄새가 나요.
특히 아들이 이 냄새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 40대 주부 이 모 씨
빨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옷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3개 지역 맘 커뮤니티 회원 1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빨래 냄새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꿉꿉한 냄새는 대체 왜 나는 걸까요?
세탁 후에도 남아있는 불쾌한 냄새의 원인은
바로 ‘세균’인데요,
젖은 세탁물을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실내에서 말리는 경우,
세균이 번식하면서 꿉꿉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세균으로 인한 빨래 냄새를 잡기 위해서는
빨래를 삶아 살균하거나,
세탁이 끝난 옷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려야 하는데요.
하지만 매번 빨래를 삶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공간이나 날씨, 미세먼지 등을 이유로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래를 빠르게 건조할 수 있는
의류건조기가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 또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의류건조기와 같은 비싼 전자제품 대신
세탁 시 섬유 유연제를 잘 사용하는 것도
세균으로 인한 빨래 냄새를 잡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특히 시중에 있는 몇몇 섬유 유연제에는
특유의 탈취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탈취 효과가 있는
초고농축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면
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꿉꿉한 냄새를 중화해 없앨 수 있고,
적은 양으로도 오래 향을 유지할 수 있죠.
실제로 세제만 사용해 세탁한 옷과
초고농축 섬유 유연제를 함께 사용해 세탁한 옷의
냄새와 상쾌 지수를 비교한 실험 결과,
초고농축 섬유 유연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악취는 줄어들고 상쾌 지수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섬유 유연제 사용뿐만 아니라 세제를 정량 사용하고,
섬유 찌꺼기 등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세탁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지긋지긋한 빨래 냄새···
이 냄새로 고민했던 분들에게
위와 같은 방법이 좋은 대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세영 기자 seva@yna.co.kr
이도경 작가 dk12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