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살다 보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일과 마주칠 때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가장 깊이 남는 것은 역시 사람, 곧 인간관계와 관련된 일이다.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을 끊었을 때, 그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처음에는 의아해한다. 왜 이런 걸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조금 더 지나면, 혹시 내가 무언가 잘못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그동안의 일들을 하나씩 되짚어보지만, 뚜렷하게 짚이는 이유는 없다. 그저 몇 가지 가능성을 짐작해 볼 뿐이다. 하지만 그 짐작은 끝내 확신이 되지 못한 채, 사람을 서서히 지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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